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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는 업종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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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는 업종 선택하세요”
  • 김철관
  • 승인 2003.05.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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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 창업점포지원 사업 담당/“지원자들 자립할 때 가장 흐뭇”// “실업가정창업지원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해드리고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관악지사에서 실직자 창업점포지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상근(28)씨. 그는 98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이곳 관악지사로 발령나 4년째 근무하고 있다.

발령직후 산재보험, 고용보험 적용징수업무를 담당했지만 현재는 부서를 옮겨 실업가정 창업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부양가족이 있고 6개월 이상 실업상태에 있는 여성 가장이나 부양가족이 있고 6개월 이상 실직상태에 있는 남성이면 창업지원사업 자격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창업지원 자격 유무는 상담을 통해 결정하게 됩니다.”

그가 말한 실업가정 창업지원사업은 노동부산하 기관인 근로복지공단이 ‘실업가장의 일자리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창업에 필요한 점포를 임차해 무담보 무보증으로 대여하는 사업이다. “실업가정 창업지원 사업은 지난 99년 실직여성을 처음 지원하게 됐습니다. 2000년부터는 남성 장기실업자로 확대를 된 것이지요. 지원기간은 1~2년 단위로 최고 6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연리 7.5% 임대료를 내야하는 조건으로 사업에 따라 최고 1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구로구에 사는 주민들 중 현재 5명이 컴퓨터 고장 수리업, 통신기기자재판매업, 어린이 집 운영 등의 목적으로 실업창업지원을 받아 창업을 했다고 그는 밝혔다. “상담하려 온 사람들이 사업을 결정하지 못하고 내게 어떤 사업을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볼 때 난감합니다. 철저히 계획을 세워 가장 자신감 있는 사업을 해야한다고 일축하지요.”

그가 실업창업지원 업무를 담당하면서 보람된 일도 있다고 말했다. “1년 계약이 끝났는데 우리와 연장계약을 맺지 않고 직접 건물주와 계약하는 모습을 볼 때 이일을 담당한 사람으로 진정 흐뭇함을 느꼈습니다.”

미혼인 이씨는 착하고 미소가 많은 여자를 아내로 맡고싶다고 말했다. 근무하고 있는 관악지사에 대해 볼링, 영화, 바둑 등 동아리 활동으로 인해 직원간의 친목도모가 어느 직장보다 활발해 근무하기 참 편하다고 자랑했다.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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