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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낚지복음, 정말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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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낚지복음, 정말 달라요
  • 구로타임즈
  • 승인 2003.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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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자랑 멋자랑> 석산민물고기
구로구청사거리 신한은행 뒷골목은 각종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이른바 ‘먹자 골목’. 이 곳 한편에 자리잡은 ‘석산민물고기’집의 15개여 테이블은 점심시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손님들로 바글거린다. 돌판에 얹혀져 지글거리는 매콤한 맛의 낙지나 쭈꾸미 볶음이 일품이기 때문.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수저를 놓기 아쉽게 하는 고추장양념에다 양파, 미나리,콩나물 등의 야채가 다른 음식점의 낚지나 쭈꾸미 볶음과 차별화된 맛임을 새겨준다.

집에서 일상적으로 하던 요리를 자체개발해봤다는 이종수(43)사장은 이같은 맛의 비결에 대해 “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좋은 재로만 쓰려고 하는 것뿐”이라며 겸손해하다 “고추장이 큰 몫을 한다”고 한마디. 입에서 입으로 소문나면서 의정부, 안산, 시흥 등지에서 ‘석산 민물고기’만의 ‘비법’을 얻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도 꽤 있다고 그는 귀띔했다.

“양념이 진해서 좋네” “와 엄청 쫄깃하고 맛있네”. 고객들의 감탄사가 잇따르다 보면 매운 기운이 입안에서 사라지기 전에 후식으로 누룽밥이 든 구수한 숭늉이 제공돼, 역시 다른 맛을 느낀다.

쭈꾸미돌구이 6000원, 오징어돌구이 6000원, 낙지돌구이 7000원. 1인분에 한해 포장도 해주고 있다. 문의 864-1246 jule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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