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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장 12] 맛있는 생활의 플러스, 구로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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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장 12] 맛있는 생활의 플러스, 구로생협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4.04.18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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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지역사회의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 공급과 이와 관련한 먹을거리 외에 생활 및 시민 의식 등을 고취하기 위한 교육 및 활동을 통해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아이쿱(icoop)구로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박기일, 이하 구로생협).

2001년 11월 37명의 조합원이 모여 창립총회를 했던 구로생협은 14년 만에 조합원 2,000여명으로 늘어나 규모나 내실 면에 있어서도 구로의 대표적 단체(조합)로 성장했다.


상반기중 자연드림 2호점 개점

신도림동 동아 2차와 3차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보미플라자 1층에 사무실과 함께 150㎡ 규모의 자연드림 신도림점에는 친환경 유기농 먹을거리 매장으로 농산물 및 가공식품, 우리밀 베이커리, 냉장, 정육 등 아이쿱 및 자연드림 브랜드의 먹을거리 및 생활용품 등 2,000가지에 가까운 품목을 말끔하게 전시해 놓고 조합원을 상대로 판매하고 있다.

구로생협은 이러한 유통 사업과 더불어 생활식품위원회·물품위원회·문화위원회·편집위원회·생활자치위원회 등 5개의 위원회 그리고 16개에 달하는 동별·아파트별 마을모임과 20여개의 동아리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특히 금년 상반기 내에는 친환경·유기농 먹을거리 복합매장 신도림점에 이어 'icoop 자연드림 2호점'을 구로 (갑) 지역인 고척동 또는 개봉동에 오픈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박기일 이사장
박기일 이사장은 "갈수록 친환경·유기농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 유통업체에 비해 믿을만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쿱생협의 제품을 선호하는 조합회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반면에 탈퇴하는 경우도 빈번하다"면서 "이는 친환경·유기농 먹을거리를 수급하는 과정이나 아이쿱생협의 이념인 협동과 나눔 그리고 혁신이라는 올바른 의식이 부족하고, 구로생협이 지역사회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안전한 먹을거리·교육·문화·환경 등 우리 생활과 시민의식 제고에 밀접한 다양한 공동체 활동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앞으로 조합원간의 소통과 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고 핵심 활동가를 더 많이 양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한 방안으로 아이쿱생협이 어떤 조합이고 취급하는 친환경·유기농 품목이 어떻게 생산돼 조합원에 판매되는지 등 윤리적 소비에 대한 조합원 사전교육을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문턱을 조금 높여서라도 탈퇴조합원 없이, 한번 구로생협에 가입하면 오랫동안 같이 가는 진성조합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아이쿱생협의 모든 물품은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을 고르는 어머니의 눈으로 물품을 만들고 있다. 때문에 국내 제일의 친환경·유기농전문 유통업체이며 전국의 조합원도 수십만 명에 달하고 있다.

또한 취급물품이 파종에서부터 수확, 유통에 이르기까지 생산유통인증시스템을 통해 관리돼 안전한 건강식품이다. 여기에 가격도 같은 동급의 타 물품에 비해 평균 20%내외로 저렴하다는 특징이다. 그래서 아이쿱생협의 물품을 한번 써본 조합원을 계속 이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친환경·유기농 제품은 가격이 비싸 서민들 보다는 특정계층이 주로 이용한다는 관념을 깬 곳이 아이쿱생협입니다. 서민들도 부담 없이 쉽게 접근해 좋은 먹을거리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주문한 물품이 물류창고에서 전달되면 채소 등 신선식품이나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갓 구운 빵의 경우 당일에 소진되며, 진열 물품의 유통기간을 가능한 짧게 하고 있습니다."

박 이사장은 매장을 한번 이용하면 좋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맛깔난 마을모임도 '인기'
 
특히 구로생협은 이러한 유통사업 뿐 아니라 조합원과의 마을모임 및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여 친목도모나 취미생활은 물론 다양한 시민활동을 통해 올바른 시민의식을 고취하고 나아가 더 나은 지역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조합원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교육 강좌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소속 위원회마다 신규물품심의, 생산지점검활동, 식품안전에 관한 학습 및 교육 그리고 캠페인, 구로생협 소식지 제작, 문화행사 개최 등 각기 고유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생협은 또 수도·전기·가스·의료 등 공공영역이 무너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 같은 사회흐름이 조합원은 물론 일반시민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여 올 한해 캠페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공영역 강화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생협을 주민화합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생협 사무실 및 자연드림 매장이 단지 먹을거리를 판매하고 관리하는 장소가 아닌 지역의 교육·문화·시민활동 등을 리드하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구로생협의 조합원으로 가입하려면 기초출자금 5만원(탈퇴 시 반환)과 매장 이용출자금으로 매장 이용 시 하루 1회 구매금액이 2만 원이하면 500원, 이상이면 1,000원이 자동 부과되며, 역시 탈퇴 시 누적 출자금이 반환된다. 매월 조합비 1만원을 내야한다. 이 조합비는 생협의 살림살이 및 물품 이용 및 공급에 필요한 경비나 조합원홍보, 교육, 지역사회나눔 활동 등에 사용된다. 문의 2611-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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