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10:05 (수)
시의원보궐 김배영후보(한나라당) 당선
상태바
시의원보궐 김배영후보(한나라당) 당선
  • 구로타임즈
  • 승인 2004.06.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구로3선거구 6.5 보궐선거, 투표율 16% 사상최저
지난 5일 치른 구로구 제3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의 김배영(42)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배영 당선자는 개표 초반부터 열린우리당 김종욱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면서 결국 2위 김 후보와의 표차를 17.57%p까지 벌리며 53.05%의 득표율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전체 유권자 10만3,340명중 16.07%(16,612명)가 투표에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자는 전체 유권자의 8%인 8,678명의 지지를 얻었으며, 열린우리당의 김종욱후보는 5804표, 민주당 이종영후보는 1876표를 얻었다.

김 당선자는 고척1·2동, 개봉2·3·본동 등 제3선거구 5개동 전 지역에서 고른 우세를 보였다.

지난 17대 총선 당시 정당 지지율에서 한나라당이 앞섰던 고척1동에서는 무려 57.8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또한 열린우리당 김 후보의 거주지이자 지난 총선에서 정당 및 후보 지지 면에서 공히 열린우리당에 최다 득표를 안겨줬던 개봉3동에서조차 2위 김 후보를 무려 18.35%p 앞섰다.

한편 이번 선거 투표율은 16.07%로, 이번 6.5재보궐선거 평균투표율 28.5%에 한참 미치지 못했으며, 구로지역 역대 선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지역에 뜻있는 한 인사는 “제3선거구내 주민 13만명을 대표하는 시의원이 고작 1만표 이하의 득표로 당선됐다는 사실은 지역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지방의원에게 대표성과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서라도 지역 주민의 투표참여율 제고 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송희정 기자>


❚낙선자 미니 인터뷰/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열린우리당의 김종욱(36) 후보와 민주당의 이종영(62) 후보는 패배에 깨끗이 승복한다는 뜻을 담담히 밝히면서도 결과에 대해 한편 아쉬운 심정을 토로했다.
이종영 후보(민주당)는 “최근 민주당의 인지도 및 인기 하락이 지역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이번 선거의 패인을 설명하고, 향후 지역 정당 활동 외에는 뚜렷한 활동계획이 없음을 전했다.
김종욱 후보(열린우리당)는 이번 패배에 대해 “최근 정국에서 여당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데다 지역에서의 한나라당 지지세력의 결집력이 열린우리당보다 앞선 결과로 본다”며 “향후 지역에서의 활동은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며, 지역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김 당선자와 협력관계를 구축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송희정 기자>misssong88@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