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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까지 제시하는 감사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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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까지 제시하는 감사에 주력”
  • 구로타임즈
  • 승인 2004.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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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행정사무감사 앞둔 구의회 최재무의장
“집행부측의 잘잘못을 꼼꼼히 따져 잘한 부문은 포상과 독려를, 잘못한 부문은 엄중 문책과 함께 나아갈 방향까지 제시 하겠다”

오는 14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될 2004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구로구의회 최재무 의장이 밝힌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다. 구청장 공약사업과 정책사업 등 구정업무 전반에 대한 평가를 통해 문제점 지적은 물론 해결책과 대안 제시에도 노력하겠다는 설명이다.

최 의장이 밝힌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원칙은 세 가지 정도. 전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중 미해결 과제에 대한 집중 추궁을 비롯 현 집행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목원 건립, 가리봉 균형발전촉진지구사업 등 굵직한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평가 및 방향제시를 할 계획이다. 또한 집행부측이 안고 있는 고질적 문제점인 행정 난맥상과 민원사항 처리 등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룰 계획이다.

담당 공무원과의 밀실타협 및 중복질의 등으로 매년 지적 돼온 일대일 대면방식의 행정사무감사는 올해도 예년과 같은 형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최 의장은 “청문회식 감사는 한정된 시간에 19명의 의원들이 질의기회를 갖기엔 오히려 비효율적인 방식”이라며 “같은 문제라도 초·재선의원들의 관점이 제각각이고, 감사가 끝난 뒤 따로 총평회를 갖는 만큼 감사 방식을 전환할 필요성은 못 느낀다”고 말했다.

압도적인 숫적 우세 등으로 그간 의회 운영의 주도권을 쥐어온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집행부에 대한 ‘봐주기식 감사’라는 세간의 비판에 대해 최 의장은 “집행부의 정책을 옳은 방향으로 유도해나가는 과정에서 대화하고 타협하는 모습이 부각돼 그렇게 보인 측면이 있다”며 “비판에서 완벽히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현재 많은 의원들이 알찬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과도기적 단계로 봐 달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또 현재 본회의 및 폐회 시에만 운영하고 있는 의정인터넷방송을 상임위원회 회의 등으로까지 확대 중계해야 한다는 일각의 요청에 대해선 “장비, 인력 등 예산이 뒷받침된다면 즉각 도입할 수 있다”며 “향후 어린이모의의회 형식의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주부 대상으로 확대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희정 기자>misssong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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