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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시장 개발위해 토지주 만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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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시장 개발위해 토지주 만날 터"
  • 김경숙
  • 승인 2002.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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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구청장, 지난23일 가리봉1동 순방서 밝혀



"놀이마당이 폐쇄된 후부터는 갈 곳이 없어진 노숙자들이 옷까지 벗은채 시장대로변 등에 누워 있어 구청사회복지과에 하루 3~4번씩 연락해도 소용이 없다. 대책을 마련해달라"

" 가리봉 발전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들려달라."

지난달 23일 오후2시부터 가리봉1동사무소 2층 강당에서 열린 '주민초청 양대웅 구청장 구정설명회'장. 통반장 직능단체 관계자등 80여명의 지역주민 대표들이 좁은 공간에 빼곡히 참석, 누구랄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가리봉 주민으로서 겪는 각종 생활불편과 콤플렉스를 풀어놓으면서 구청의 지역개발의지와 계획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19개동 순방설명회 행사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모임에서 양대웅 신임 구청장은 가리봉 개발 질문에 대해 "논문식 주관시험문제같다"는 말로 쉽지않은 문제임을 시사한 뒤 "남부순환도로 평탄화, 가리봉시장 재개발, 주거환경 개선 등이 해결되야 할 장기적 과제"라면서 " 우선 쌈지공원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시멘트를 포장해주면 어느정도 달라져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말로 답변.

노숙자문제와 관련, 양 구청장은 "사회복지과나 경찰서등을 통해 보호시설에 입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리봉1동에서 영서중학교 구청방향으로 운행되던 단 하나의 마을버스 노선 폐지에 따른 교통불편에 대해, "지난해부터 마을버스 허가권이 구청에서 서울시로 넘어갔다"고 설명한 뒤 "서울시에 적극 사정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가리봉주민의 가장 큰 관심거리중 하나인 가리봉시장개발과 관련, "시장재개발시 종전에는 150~300%이던 용적율이 400%로 대폭향상된데다 서울시 지원자금이 연리 5%로이므로 이제는 주민과 시행사가 얼마나 뭉치느냐에 달렸다"며 다소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구청에서도 토지소유주들과 직접 만나 시장 재개발을 독려하고, 행정지원을 최대한 해줄 것"이라며 재개발의지를 밝혔다.

shop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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