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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희망의 꽃 피우는 화원종합사회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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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희망의 꽃 피우는 화원종합사회복지관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1.07.18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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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_문화복지 기관을 찾아]
     

 지난 14일 오후 이성 구로구청장, 김병훈 구로구의회 의장 등 구의원 및 관계자, 주민 대표 등 100여 명이 움집한 화원종합사회복지관 2층. 치매·중풍 및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을 돌보는 화원데이케어센터의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다.


 구로 2동에 소재한 화원종합사회복지관(관장 민경설, 이하 복지관)은 지역사회를 섬김과 봉사의 마음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이웃사랑실천 공동체라는 소명으로 이번에 또 의미 있는 복지서비스를 시작해 큰 주목을 끈 것이다.


 2005년 10월 개관한 구립 화원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한국장로교복지재단 광진교회가 구로구로부터 위탁받아 케어센터와 같이 지역 내 소외되고 외로운 우리의 이웃들을 보호하며,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크게 가족기능강화사업, 지역사회조직사업, 지역사회보호사업, 교육문화사업 등 4개 영역으로 나누어 사업을 개발, 영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근년 들어 복지관은 기업의 경영개념을 접목해 내부 인적자원의 역량을 강화하여 지역의 욕구 및 환경을 반영한 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복지관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안병두 부관장은 "직원들에게 끊임없는 자기연마를 통해 전문성을 계발하도록 주문하고, 다정하고 친절한 언행으로 이용 고객을 만족시켜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이러한 자세를 기반으로 사업을 안정화하여 성숙한 지역복지 공동체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복지관은 다양하고 수많은 복지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중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의 아동 청소년을 위한 사업과 함께 다문화가정의 어린이 보육 및 이주여성 교육 등에 심혈을 쏟고 있다.


 복지관은 저소득 청소년이 가난의 대물림을 끊기 위하여 1:1 멘토 교육과 더불어 청소년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복지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미래를 향한 성공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의 보육을 위해 '다문화가정 영유아보호센터'가 대우인터내셔널의 지원을 받아 2009년 가을 개소하여 영아반, 유아반으로 나누어 무료보육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 단기보육 및 일시보육을 위한 놀이방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아동을 맡길 수 있으며, 점심식사도 제공된다. 여기에 대우인터내셔널의 임원가족들이 이용하는 이주여성들과 1:1 멘토 친정부모가 되어 도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교육과 한국생활적응을 위한 국제가족 지원센터는 한글교실, 취미교실, 운전면허교실, 컴퓨터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법무부 정책의 하나인 사회통합 이수제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이곳 센터에서는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에서 이주해온 결혼이주여성이 직원으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으며, 관내의 다문화이해강사로서 활동도 하고 있다.


 복지관에서 신경을 쓰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교실은 글로벌 시대에 맞추어 영어 뮤지컬, 영어 콘테스트, 영어 프리토킹 등 영어특화교육을 실시하여 학부모에게 큰 인기라고.


 특히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테마기획사업으로 커뮤니트 임팩트(Community Impact)사업을 추진, 주목을 끌고 있다. 즉 구로 내 안전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가정 아동의 건강한 삶을 위한 아이와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조성사업 '민인(10,000명)의 브리지(bridge)프로젝트'사업을 관내 시민단체들과 협력하여 금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민은행의 지원으로 매주 월·화·목요일에 차상위층 및 어려운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은 이와 함께 최근 건물을 개·증축하여 300㎡ 규모의 쾌적하고 최신시설의 노인 장기요양시설인 '화원데이케어센터'를 개소하여 어르신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함께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차량 운행으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배려했다. 이곳 물리치료실에는 전문병원수준의 시설에다 전담물리치료사가 상주하여 노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난 6월 13일에는 관내 소재 보안솔루션 회사인 이니텍의 지원을 받아 '이니텍도서관'과 '북카페'를 4층에 오픈하여 지역사회의 도서문화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100㎡ 규모의 도서관은 앞으로 기증 캠페인과 이니텍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우선 8,000여권의 책을 구비한다는 목표이다. 북카페에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전문코너를 준비하고 있다.

 

 "이용 고객을 섬기는 자세와 효율적인 경영개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복지증진 및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사랑과 꿈을 드리는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병두 부관장은 이를 위해 먼저 운영 주체인 직원들이 즐겁고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교육하는 한편 조직을 긴장시켜 직원들이 최대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복지관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돼 있고, 내부는 밝은 태양의 채광이 아름답게 비치는 깨끗한 실내 환경으로 시설이 디자인되어 있는데다, 복지관 북편에는 화원상상어린이공원이 조성돼 있어, 봄, 여름, 가을에는 푸르른 녹음과 아름다운 단풍들의 풍경이 펼쳐지는 깨끗한 환경에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건물 내부에 통풍이 잘 안 돼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지적했다.


 이와함께 교통 불편으로 대중적 접근에 어려움이 있다며 마을버스 등을 경유하게 해서 더 많은 주민들이 복지관을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또 모범적이고 잘하는 점이 있으면 관계기관이나 주민이 칭찬해주고 격려해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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