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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구민 복리증진을 위한 '공공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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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구민 복리증진을 위한 '공공의 친구'
  • 송희정 기자
  • 승인 2011.07.11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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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복지 기관 3> 구로구시설관리공단

 구민체육센터, 어린이도서관, 장난감나라, 청소년공부방과 어린이집. 구로구민 전체보다 많은 연간 50만 명의 구민들이 이용하는 구로구의 대표적 문화·복지 시설이다.


 이러한 공공시설들을 기업적인 효율성과 생산성을 접목하여 편리하고 안전하게 운영하는 곳이 바로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상환, 이하 공단)이다.


 93년 9월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설립된 공단은 구청에서 운영하던 사업을 수탁, 운영하여 문화·복지 및 체육사업 서비스를 통해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기업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공단은 공영주차장, 거주자우선사업, 견인보관소 등 주차사업과 상가임대, 현수막게시대 등의 수익사업 외에 여성, 어린이, 노인 등이 상당수 이용하는 공공사업을 펼쳐 구민의 복지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주민건강증진 터전 '구민체육센터'
 특히 고척근린공원에 위치한 구로구민체육센터는 영유아에서부터 노인까지 약 4.500여명의 회원들이 100여개의 다양한 강좌를 이용하는 구로의 대표적 체육시설로서 더 이상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많은 지역주민이 애용하고 있다.


 박상환 이사장은 "'고객행복을 창조하는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경영의 합리화와 내실화를 추구하며 동시에 구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꾸준한 직원 현장 교육, 고객만족 교육 및 발표회, 전화친절도 점검 등 고객만족 서비스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로구민체육센터는 공원의 쾌적한 환경 속에서 수영, 헬스, 에어로빅, 웰빙문화, 취미강좌, 유아체능단 등 117개의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차별된 강좌로 운영, 주민의 건강 증진 및 건전한 레저문화를 창달하고 있다. 주민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장애아동을 위한 체육활동 및 수영활동 프로그램은 장애를 극복하는 능력을 키워주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 어르신 평생건강 프로그램은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위해 기존 이용료의 25%할인 혜택으로 수영 및 건강 체조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쿠아로빅강좌와 연간교육인 유아체능단 프로그램도 노인 및 학부모에게 큰 인기라고.


 게다가 다양한 강좌의 무료특강 및 수영장 무료개방, 어린이 무료치과 진료(10월 12일, 150명), 가족운동회(10월16일, 400명), 회원가족의 밤 행사(11월 27일, 1,000명) 등 각종 이벤트를 실시해 이용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감을 사고 있다.

 어린이·청소년에겐 재미와 꿈
 또 여름 방학을 맞아 수영, 인라인, 탁구, 헬스 등 특별 체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는 11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26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구민체육센터는 나눔 경영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우, 국가유공자에 대해 50%의 할인혜택과 수영장 이용여성에게 보건할인 제도를 시행 중이다. 수혜자는 연간 약 1만3,000명에 달하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에는 조명전체를 LED조명으로 교체하여 에너지 절약효과와 함께 분위기를 쇄신하여 더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공단은 또한 어린이들에게 놀이기구와 다양한 장난감을 접할 수 있는 '꿈나무 장난감 나라'를 구로4동 공단본부 내와 개봉동에 두고 관리, 운영하고 있다. 각종 장난감과 비디오 등 약 7,800점을 보유하여 대여 중이며, 놀이시설이 별도로 마련돼 주말이면 발 디딤 틈 없이 만원이다. 연회비 1만을 내면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장난감 나라의 운영으로 연간 약 5억6,000여만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편안하게 독서 및 각종 개인학습 등을 할 수 있는 '꿈나무도서관' 및 '꿈마을도서관'은 본부 내와 구로3동 등에 두고 있는데 2곳에는 7만7,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최신서적도 제때 구입해 상당수 구비하고 있다. 도서관에서는 다문화체험을 위한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행사 및 독서논술 등 수 십 개의 무료강좌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하여 어린이 및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공단은 청소년들이 저렴한 이용료로 공부할 수 있는 청소년공부방을 신도림, 구로5동, 개봉3동 등 3개소와 구립어린이집 5개소를 운영하여 구민들에게 부족한 교육복지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공단은 금년에도 '2012 고객만족도 및 경영평가 우수공기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사업 유치를 위해 구청 관계부서에 건의 및 협의를 진행하며 고품질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년 건립 예정인 신도림 생활체육관의 위·수탁운영을 문화체육과와 협의하여 체육시설 관리에 노하우가 있는 공단에서 맡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차시설부분에서도 은일정보고 공영주차장, 고척근린공원 지하주차장 등 구청에서 건립 중이거나 계획 중인 주차시설을 유치하여 구민에게 최상의 주차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인터뷰_ 박상환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실화 비용절감으로 경영성과 높일 터"  

 

"공단이 운영하는 사업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민생활복지와 밀접한 보편적인 공공사업이 대부분입니다. 사업수행에 있어 수익성 창출이나 사업 확장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고객들이 편안하게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시설을 확충, 서비스하여 수익성 향상 뿐 아니라 내실화와 비용절감 등을 통해 경영성과를 높여 구민의 복리증진 및 서비스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 이사장은 이를 위해 조직 구성원 모두에게 업무에 대한 강한 의지. 책임의식, 열정을 쏟도록 조직을 긴장시키는 동시에 직원과의 소통과 화합을 할 수 있는 근로 여건을 조성,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경영하고 있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아울러 "고인 물이 썪고 우물 안 개구리가 생각이 좁아지듯이 외부의 자극이 없다면 성장과 발전에 한계를 보일 수 있다"며 무조건적인 비판과 질책보다는 애정 어린 충고와 발전 가능한 대안을 고민하고 만들어 내는데 동참해 주길 바랐다.

공단 또한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는지를 열심히 듣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결국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장 손쉽고 훌륭한 방법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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