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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4동통장협의회] 골목 누비는 웃음꽃 동네가치 '두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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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4동통장협의회] 골목 누비는 웃음꽃 동네가치 '두배로'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1.05.16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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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이 편리하고 구로 최대의 재래시장이 끼어 있어 물가가 싸며,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생활하는데 아주 좋은 지역입니다."


 2008년 5월 1일자로 구로 4동과 6동이 통합된 구로4동은 인심이 좋은데다 여러 사회봉사 직능단체들이 상호 협력돼 이웃 사랑 실천이 유달리 강한 지역이라고 구로4동 통장협의회 임원들은 자랑한다.


 특히 중국교포 귀화자 및 교포들이 많이 거주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교포들로 인해 불편을 겪는 것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구로4동은 지하철 2호선 대림역과 7호선 남구로역이 교차하고, 동·서로는 가마산로 도림로와 남북으로 구로동로, 구로중앙로, 도림천로가 연결되는 교통중심지역 및 역세권 지역이다.


 또한 주거환경개선지구 및 노후된 단독주택지역으로 향후 재건축 재개발이 요구되고, 구로시장과 구로자율시장에 대한 현대화가 필요한 지역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단독 1,206, 연립 4074, 아파트 3725개 등 총 9005개의 주택으로 구성된 구로4동은 1만 1,986세대에 2만7,000여명이 거주하고 53통 383반으로 편성돼 있다.
 
 신구 세대 통장 '조화'
 "구로4동 통장협의회는 신구 세대 간 조화가 잘돼 경험 많은 통장은 새로운 통장에게 일에 대한 요령이나 노하우를 알려 주는 등 가족처럼 배려하고 잘 따라 한결 같이 좋은 분위기속에서 주어진 일을 보고 있습니다."


 금년부터 통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현(49)씨는 아무런 불협화음 없이 동 통합이 잘 이루어진 것처럼 이곳 통장협의회도 화합을 기반으로 주어진 업무 외에도 보이지 않게 사소한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등 지역의 중요한 단체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곳 통장협의회는 근년 들어 젊은 층의 유입으로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돼 평균 40대 중후반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여성들의 진출도 가속화돼 53명의 통장 중 40명이 여성이다. 통장 역임기간도 6년 이하가 대부분이다.


 지역에 관심을 갖고 다른 직능단체에서 활동하다 연결고리가 돼 통장 일을 보고 있다는 박지화 총무는 "통장은 보수를 많이 받고 동네일을 보는 사람이란 말을 들으면 가슴이 아프다"며 "하는 일도 많고 귀찮은 것도 적지 않아 현직의 일을 포기하지 않고선 통장을 할 수 없다"며 통장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들어 임기만료에 따른 통장연임보다 교체가 많아지면서 나이가 있고 오랫동안 통장을 역임한 통장들의 경우 연임이 안 될 것이란 선입견 때문에 일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고 불명예스럽게 퇴진한다는 아쉬움으로 모든 일에 소극적이며, 통장 간 결속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통장위촉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교포 증가속 '속앓이'
 특히 구로4동은 열악한 단독 및 연립세대가 많은데다 중국교포들이 다수 거주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귀화동포자의 경우 일이나 고향 방문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도 많고, 민방위 훈련에 대한 개념도 없어 통지서를 전달하는 데 큰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통장 대부분이 중국교포를 상대할 때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교포들이 밀집된 지역에선 쓰레기 무단투기로 동네 환경을 지저분하게 하여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구로리 어린이공원의 경우 어린이들이 노는 공원이기 보다는 노인이나 노숙자, 교포들이 머무는 쉼터로 전락하는 바람에 쓰레기가 유난이 많이 배출되는 곳 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일부 교포들이 오가면서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려 결국엔 통장 및 담당 공무원이나 미화원들이 수시로 처리하고 있다"며 "한 예로 집주인 없이 임대만하고 있는 세대 앞은 쓰레기가 쌓이는 곳이며 이러한 주거 환경으로 인해 통장을 비롯한 깔끄미 봉사단의 활동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라며 깔끄미 봉사단 지원자들이 더 늘었으면 바랐다.


 구로4동 통장협의회는 이러한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해 오히려 단합하여 궂은일을 처리해가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특히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다른 직능단체와 연합해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서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다.


 김 회장은 "기회가 된다면 통장들이 모여 사물놀이, 풍선아트 등 유익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이러한 취미를 지역의 경로잔치 등 봉사행사에 보여주고 참여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통장협의회로 거듭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며 통장들이 지역의 참된 일꾼이자 봉사자로 대우받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우리동네 불편사항은 이것]

주택가 주차난 심각

구로4동 일부에는 노후주택과 후미진 골목, 낮선 사람 등이 많은 열악한 주거환경 때문에 늦은 저녁에는 어린이나 여성들이 다니기 불편하고 때론 무섭기도 하다고 한다.


 특히 골목에서 무리를 지어 다니는 청소년이나 학생들이 눈에 잘 띄고 단체흡연이 잦아 화재에 노출돼 있고, 청소년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한다. 지구대가 순찰을 강화하여 이들을 지도하여 사전에 큰 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좁은 골목골목 마다 주차장으로 변해 주차난이 심각한 수준을 넘어 보행과 안전에 지장을 주고 있다.


 처음 이사 온 입주자가 통장을 찾아 주차를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 거주자 우선주차 공간이라도 확보되었으면 한다.

 

[통친회 명단]

회    장 : 김영현
·부회장 : 하재흥, 장기봉 
·총    무 : 박지화
·감    사 : 김용덕, 한난임

통별 이름
1 배이화
2 이중길
3 박태관
4 김용덕
5 정범제
6 한난임
7 손남희
8 박관호
9 김영현
10 정지숙
11 김정숙
12 이기옥
13 최옥란
14 임해임
15 김성수
16 임기수
17 하재흥
18 이종희
19 김태응
20 서문순
21 권창숙
22 고영임
23 김인기
24 박점옥
25 이상배
26 윤여영
27 박성분
28 오미숙
29 박지화
30 이영숙
31 장기봉
32 박경순
33 남영완
34 안철
35 김천경
36 최경순
37 이금지
39 손미선
40 김화옥
41 정미애
42 김오순
43 박진숙
44 이순오
45 안옥분
46 이희분
47 박애자
48 박순희
49 임명옥
50 신정식
51 이윤숙
52 김순중
53 서애자
54 이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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