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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216] 구로3동 스포츠댄스 중급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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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216] 구로3동 스포츠댄스 중급반
  • 공지애 기자
  • 승인 2010.11.2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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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리듬 속 생활도 차차차~

 "하나둘 차차차, 찍고 돌리고, 걷고 걷고, 갈까 말까···."


 구로3동 스포츠댄스(중급반) 회원들은 동작을 연상할 수 있을 만한 암호 같은 구령과 함께 둘씩 짝을 이루어 스포츠댄스 연습이 한창이다.

 서로 마주보며 오른발 왼발을 빠르게 내딛는데도 용하게도 발을 밟지 않고 아름다운 동작을 만들어 낸다. 웃음 가득한 얼굴, 온 몸은 리듬에 맞춰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다.

 "직장을 다니다 몸이 불편해 5~6년 전에 그만두었어요. 오십견이 와서 집에서 쉬다보니 우울증도 따라오더라고요.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스포츠댄스를 시작했어요. 처음엔 몸에 변화가 왔어요. 무릎 아픈 것도 없어지고 정신건강도 좋아지는 거예요. 스포츠댄스는 리듬을 타며 운동을 하니까 생활에 활력소가 됩니다." 현경남 총무(53)는 이제 등산을 가도 앞서갈 정도로 기초체력이 튼튼해졌다.

 "다음 순서를 늘 계산하며 움직여야 하니까 치매예방에도 좋고, 무릎에 크게 무리가지 않는 운동이라 우리 나이에 배워도 좋아요." 김순 씨(59)는 율동이 많은 운동을 하다 무릎이 안 좋아 스포츠댄스를 시작했다. 격하게 움직이지 않아도 1시간 운동 뒤엔 온 몸에 땀이 흐를 정도로 운동량이 많다.

 스포츠댄스를 배운 지 3년째인 김정임 씨(56)는 "무엇보다 몸자세를 바로 잡아주면서 허벅지 근육이 생기고, 건강해졌다"면서 "모든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만큼 주변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뱃살이 빠지면서 근육이 생기고 몸이 균형을 잡아간다. 게다가 늘 음악을 들으니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진다. 운동하는 시간만큼은 늘 평화롭고 즐겁다.

 "자이브, 차차차, 룸바 정도 소화하고 있어요. 자이브는 초보가 땀을 내는 운동으로 최고예요. 차차차는 몸의 각도와 균형을 잡아주어 제대로 운동이 되고요. 룸바는 기술을 요하는 만큼 그 묘미가 뛰어나요. 여성스러운 매력도 있고요."

 4년째 스포츠댄스를 배우고 있는 장희숙 반장(48)은 취미로 시작해 자신감을 얻어 자격증을 따고 지금은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구로3동 스포츠댄스반이 올해 구로점프축제에 처음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둔 비결은 한 달 내내 모여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땀 흘린 노력도 있지만, 그동안 호흡을 맞추며 쌓아온 내공과 한마음으로 똘똘 뭉친 열정의 힘이 아닐까 싶다.

 ■ 회원  
      류호정 이순덕 김정임 현경남
      윤영숙 박경금 박순단 김금자
      최혜란 김영숙 장난옥 김월순
      이영희 김기례 이덕희 전일례
      김연자 최경희 김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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