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인터뷰] 구의원선거 낙선자들
"지역 위한 봉사로" 한목소리, 일부 후보 연락 두절 … 인터뷰 사양도
◆가선거구(가리봉동, 구로3·4동)= 최미자 후보(47, 민주당)는 "주민들이 사랑해 주셨는데 거기에 부응을 못해 죄송하고 주민들에게 해 드릴 일이 많은데 못해준 것이 또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똑같은 모습, 똑 같은 자세로 봉사해 나갈 것"을 밝혔다.
조상수 후보(55, 무소속)는 "갑작스런 출마로 미처 상의를 못해 서운해 했던 지인들에게 사과 말씀 올린다"며 "선거 기간 중 따뜻하게 대해준 주민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계속 펼쳐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장인홍 후보(43, 무소속)는 "이명박 정권 심판이라는 거센 바닥 민심이 민주당 후보의 약진을 가져왔고 무소속 후보로서 정당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평가한 뒤 "성공하지 못했지만 과정은 참으로 좋았으며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모색의 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나선거구(구로5동, 신도림동)= 6선의 고지에서 고배를 마신 윤주철 후보(56, 한나라당)는 "아직 마음이 좀 그렇다"고 운을 뗀 뒤 "시간이 필요하니 양해에 달라"며 인터뷰를 정중히 거절했다.
송은주 후보(36, 민주노동당)는 "선거가 끝난 뒤 구로5동과 신도림동 주민들이 깜짝 파티를 마련해줘 위로해 주셨다"고 흐뭇한 소식을 전한 뒤 "진실이 통하는 사회이길 바랬고, 앞으로도 이웃이 부르는 곳이라면 달려가서 당락을 떠나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선거구(구로1·2동)= 김호승 후보(55, 민주당)는 "떨어진 다음날 아침 8시부터 4시간 동안 낙선인사 방송을 하고 다녔다"며 "이 마음 그대로 주민 곁을 떠나지 않고 활동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라선거구(개봉1동, 고척동)= 박상민 후보(62, 한나라당)는 선거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아 인터뷰를 할 수 없었다.
방명수 후보(56, 한나라당)는 "이번 선거에서 지역성을 타파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안타깝다"며 "앞으로 지역문제나 지역발전을 위해 협조하고 도움 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함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곤 후보(42, 민주당)는 "민주당 기호 '나'번을 받아서 10.4%의 득표를 얻었다는 건 지난 20년간 지역에서 인심을 잃지 않고 살아왔다는 증거"라고 자평한 뒤 "지지자 4천명을 늘 생각하며 체육관을 운영해왔던 성실한 모습 그대로 생활해 나갈 것이고, 제가 지지했던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들이 제대로 일하는지 꼼꼼하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병기 후보(61, 자유선진당)는 "그동안 협조해 주신 주민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말을 전한 뒤 "자유선진당 구로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주민들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마선거구(개봉2·3동)= 황선봉 후보(53, 한나라당)는 "처음 구의원에 도전해서 그것도 '나'번호를 받아서 이만큼 지지를 받은 것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향후 출마 여부를 떠나 앞장 서는 봉사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최정문 후보(41, 무소속)는 "사례 인사 다니느라 개봉역 교통봉사 하느라 선거 이후에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무소속에게 23% 넘게 표를 주셨다는 건 쉽지 않은 일로, 4년 후에는 가족과 지지자를 위해 소신을 굽혀 당 공천을 받아 당선 되는 쪽으로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선거구(오류1·2동, 수궁동)= 김응주 후보(48, 한나라당)는 지난 8일 전화통화에서 "멀리 나와 있어 나중에 통화했으면 좋겠다"고 전화를 끊은 뒤 연락이 닿지 않아 인터뷰를 할 수 없었다.
김창범 후보(62, 민주당)는 "성원해 줬는데 보답을 못해서…"라고 말을 잇지 못하며, 향후 계획에 대해 "체육관 운영하면서 후배 양성하고 봉사활동 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김희서 후보(32, 진보신당)는 "제 득표에 많은 분들이 놀랬고, 저 또한 놀랍고 기쁘다"고 소회를 밝힌 뒤 "선거 전에 문을 연 무료민생상담센터를 활동 근거지로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위한 법률상담과 인권상담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활동을 전했다.
모기덕 후보(48, 국민참여당)는 "국민참여당 구로지역위원회를 출범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부담 없이 여한 없이 즐기면서 선거운동을 했다"고 소회를 전한 뒤 "앞으로도 노무현 정신 계승을 위해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흥범 후보(70, 친박연합)는 "선거유세할 때 지역 상인들이 많이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고맙고 감사말씀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어린이교통정리에 매진할 것이며, 은행나무 살리기 경로회 회원으로서 경로잔치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현복 후보(50, 무소속)는 "정말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한 마음을 느끼며 무한책임을 갖고 있다"고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한 뒤 "향후 애매한 봉사가 아니라 제대로 된 지역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경택 후보(47, 무소속)는 "지지자들이 제게 주신 표가 결코 적은 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렇게 지지해 주신 분들이 힘을 실어주신 만큼 지역사회를 위해서 크고 작은 일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활동계획을 전했다.
◈ 이 기사는 2010년 6월 14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54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