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1동, 오류2동, 수궁동]오류시장 재개발·역세권 개발 너도나도
시의원 4선거구, 구의원 바선거구
이 지역 시의원과 구의원 후보들이 내건 공약 가운데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바로 오류시장 재개발과 역세권개발 등 그간 지지부진했던 지역개발 관련 공약이다.
오랜 주민숙원사업이면서도 지주들의 첨예한 이해관계로 제대로 실현되지 못했던 이들 '난제'가 약속대로 쉬이 해결될지는 미지수다.
만약 공약대로만 된다면, 되살아난 오류시장을 중심으로 오류역과 온수역 일대가 상전벽해를 이루고, 지하철1호선이 지하로 들어가며, 각종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이 일대 생활환경이 신도림 못잖게 개선될 것이다. 실현가능성, 구체성, 전문성 등을 따져 제대로 된 '옥석'을 가리는 일은 오롯이 유권자 안목과 식견에 달렸다.
이 지역의 열악한 문화·복지 인프라를 감안한 공약들도 눈에 띈다. 다수의 후보가 보건지소(분소) 유치를 공약으로 제기했고, 후보별 편차는 있지만 오류역광장 청소년문화공연장과 어르신종합복지센터, 다목적체육관, 등 부족한 문화·복지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나섰다. 3세대 효도가정 지원과 지역특색을 살린 향토문화·역사상품 개발 등의 이색 공약도 제기됐다.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이나 정책에 의견을 보탤 뿐인 '새로울 것 없는' 공약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건립공사가 한창인 푸른수목원 조성사업 등을 조기에 완공하겠다거나, 이미 제도화된 정책을 '확대' 혹은 '강화'하겠다는 공약이 적잖다. 기 제정돼 있는 학교급식지원조례를 '또' 제정하겠다는 공약도 등장했다.
지방의원의 고유권한인 조례제정과 집행부 견제 등 자치행정에 대한 공약은 찾기가 힘들다. 보도블럭 교체 등 낭비예산근절, 비정규직·정규직 지원조례 제정, 잘못된 조례 제·개정 등이 그나마 제시됐다.
선언적 구호성 공약이 대부분인 가운데 주택가 어린이놀이터 개설, 어린이도서관 유치, 공공구강복지센터 건립 등 주민 피부에 와닿는 생활형 공약들이 빛을 발한다.
◈ 이 기사는 2010년 5월 31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5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