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상호간질의 패널질의 - 정치 행정 분야

구청장 후보 토론회

2010-05-24     송희정 기자

'실속'이 뭐냐?  양대웅 vs 이성

당론 바뀌면? 이성 vs 토론패널

 

 본지 주최로 18일 열린 이번 구청장후보 초청 정책토론회 초미의 관심사는 한때 구청장, 부구청장으로 '한솥밥'을 먹던 사이인 양대웅 후보와 이성 후보 간의 진검승부였다. 그러나 모두가 기대한 두 후보의 격돌은 뉴타운식 광역개발에 대한 두 차례의 공방 외에는 서로가 애써 조심하는 분위기에서 다소 밋밋하게 끝을 맺었다.


 양대웅 후보는 후보자 간 상호토론에서 이성 후보를 지목해 예비홍보물에 등장한 '실속'이라는 단어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양 후보는 "아주 실속 있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했는데 실속 있는 공약, 정책, 그것이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고 질의한 뒤 말미에 "유인물 나온 것만 보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성 후보는 "그것은 구청이 혼자서 계획을 세우고 나를 따르라 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이익이 실제 주민에게 보탬이 되는 개발을 하겠다는 것이고, 과시하기 위한 건립이라든가 대규모의 행사 유치가 아닌 정말 주민들이 즐기고 또 주민들이 같이 행복한 실속 있는 문화를 하겠다, 이것을 다 아우르는 표현"이라고 답했다.


 이어 보충답변에 나선 양 후보는 "실속 있다고 하면 개인의 컨셉이 아니고 구로구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 그런 표현이었으면 좋았는데 그런 아쉬움에 질문을 한 것"이라며 앞서 질문에 대한 부연설명을 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후보단일화와 관련해 이성 후보로부터 실천여부를 확인하는 질의도 있었다.


 토론패널로 나선 이미연 구로생협 이사장은 이 후보를 지목한 뒤 "만약 단일화로 이뤄낸 협약이 민주당 당론과 배치되거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후보는 어떻게 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질문했다. 이에 이 후보는 "이번 후보단일화는 후보자 간에 합의를 한 것이 아니라 당 간에 합의를 한 것"이라며 "다 모인 가운데 증인이 있는 자리에서 같이 서명한 것인데다 그 내용을 보면 서로 지키지 못할 내용은 거의 없다"고 답했다.


 강신일 후보는 이 후보의 답변 직후 별도의 발언 기회를 얻어 이 후보 답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강 후보는 "정당 간 합의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두 당 간에 정체성은 분명히 다르며"며 "정체성이 다름으로 인해서 생기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를 질문한 것 같은데 그 부분이 다르지 않다고 하니까 오히려 나의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10년 5월 24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5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