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공방 현안 해법 '봇물'

구청장 후보 초청 구로타임즈 정책토론회

2010-05-24     송희정 기자

노련한 방패 양대웅 후보
날카로운 창 이 성 후보
패기의 준마 강신일 후보
성숙된 경청 방 청 객

"모두 값진 승리"

 

 

▲ 한 치의 양보도 허락하지 않았던 토론회를 마친 후 평화민주당 강신일 후보(왼쪽)와 한나라당 양대웅 후보(가운데), 민주당 이성 후보(오른쪽)가 환한 표정으로 양손을 맞잡고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5월 18일 구로타임즈 주최로 마련된 '구청장후보 초청 정책토론회'는 구로구 행정수장의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나선 후보들을 유권자가 직접 평가하고 검증한 풀뿌리민주주의의 신명나는 축제의 장이자, 지역현안에 대한 판이한 시각과 해법들이 봇물처럼 쏟아진 구로발전을 위한 전 방위 정책제언의 장이었다.

 250여명의 방청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대웅 후보(68, 한나라당)와 이성 후보(53, 민주당), 강신일 후보(47, 평화민주당)는 지역현안에 대한 견해와 해법 등을 묻는 총 열일곱 가지 질문과 후보당 한 번씩 주어진 상호토론에서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설전을 펼쳤다.


 3선을 위한 공약기조로 핵심사업의 완성과 주민 삶의 질 개선 등을 들고 나온 양 후보는 개발과 교육 등 지난 8년의 구청장 재직기간 동안 닦아놓은 치적들을 주요 논거로 구로의 희망을 설파하며 "마지막으로 주민들을 활짝 웃게까지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성 후보는 "왕이 되지 않겠다"는 말로 최대맞수인 양 후보의 행정스타일과 분명한 선을 긋는 한편, 주민 삶에 밀착된 세심하고 꼼꼼한 정책공약을 제시하며 "대화와 소통이 있고 따뜻한 구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회 의정활동경험 등 정치경험을 내세워 정책 및 법안의 전문가임을 자처하고 나선 강 후보는 타 지역 선진모델의 벤치마킹과 대규모 개발사업 등을 통해 지역현안을 정면 돌파하는 한편 "디지털구로에 걸맞은 체계적이고 제도적인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입 확대 방안과 갑·을지역 격차 해소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평소의 지론과 소신에 따른 상이한 시각차와 해법을 보여줬다. 특히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친환경 무상급식의 전면시행 여부에 대해 양 후보는 '반대' 입장을, 이 후보와 강 후보는 '찬성' 입장을 표했다.


 이날 방청석에는 고척쇼핑 입점상인들이 대거 참석해 구로구청의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며 사태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답변을 후보자들을 상대로 요구하기도 했다.

 

 

 

 

 

◈ 이 기사는 2010년 5월 24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5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