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공방 현안 해법 '봇물'
구청장 후보 초청 구로타임즈 정책토론회
노련한 방패 양대웅 후보
날카로운 창 이 성 후보
패기의 준마 강신일 후보
성숙된 경청 방 청 객
"모두 값진 승리"
지난 5월 18일 구로타임즈 주최로 마련된 '구청장후보 초청 정책토론회'는 구로구 행정수장의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나선 후보들을 유권자가 직접 평가하고 검증한 풀뿌리민주주의의 신명나는 축제의 장이자, 지역현안에 대한 판이한 시각과 해법들이 봇물처럼 쏟아진 구로발전을 위한 전 방위 정책제언의 장이었다.
250여명의 방청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대웅 후보(68, 한나라당)와 이성 후보(53, 민주당), 강신일 후보(47, 평화민주당)는 지역현안에 대한 견해와 해법 등을 묻는 총 열일곱 가지 질문과 후보당 한 번씩 주어진 상호토론에서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설전을 펼쳤다.
3선을 위한 공약기조로 핵심사업의 완성과 주민 삶의 질 개선 등을 들고 나온 양 후보는 개발과 교육 등 지난 8년의 구청장 재직기간 동안 닦아놓은 치적들을 주요 논거로 구로의 희망을 설파하며 "마지막으로 주민들을 활짝 웃게까지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성 후보는 "왕이 되지 않겠다"는 말로 최대맞수인 양 후보의 행정스타일과 분명한 선을 긋는 한편, 주민 삶에 밀착된 세심하고 꼼꼼한 정책공약을 제시하며 "대화와 소통이 있고 따뜻한 구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회 의정활동경험 등 정치경험을 내세워 정책 및 법안의 전문가임을 자처하고 나선 강 후보는 타 지역 선진모델의 벤치마킹과 대규모 개발사업 등을 통해 지역현안을 정면 돌파하는 한편 "디지털구로에 걸맞은 체계적이고 제도적인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입 확대 방안과 갑·을지역 격차 해소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평소의 지론과 소신에 따른 상이한 시각차와 해법을 보여줬다. 특히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친환경 무상급식의 전면시행 여부에 대해 양 후보는 '반대' 입장을, 이 후보와 강 후보는 '찬성' 입장을 표했다.
이날 방청석에는 고척쇼핑 입점상인들이 대거 참석해 구로구청의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며 사태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답변을 후보자들을 상대로 요구하기도 했다.
◈ 이 기사는 2010년 5월 24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5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