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검증]지역 정책선거 가능성 보여줘

구로타임즈 '지역정책검증단'
후보자 답변에 대한 총평

2010-05-17     송지현 기자

 6·2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이 지난 14일 마감됐다.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본선거에 나설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은 모두 54명. 이들 가운데 앞으로 4년 동안 구로구민의 더 나은 삶의 질을 책임질 '일꾼'을 가려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정치를 둘러싼 불편한 현실을 마주하기 꺼리는 유권자들의 무관심도 문제지만, 선거운동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혼탁, 과열 양상과 묻지마 공약도 유권자들의 눈귀 귀를 혼란스럽게 하기 때문이다.


 이에 구로타임즈는 선거가 후보자들의 자질과 정책을 비교판단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시민기자, 본지 기자단이 참여하는 제2기 지역정책검증단을 구성해 각 분야별로 지역 현안을 담은 정책질의서를 작성, 후보자들에게 서면 답변을 요청했다.


 이번 호와 다음 호 선거특집에 게재되는 후보자들의 답변을 통해 유권자들이 제대로 된 구로지역 일꾼을 가려내는 데 도움이 되고, 구로지역의 비전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호에는 구청장과 시의원 후보들의 답변서를 게재한다. 답변서는 지면의 한계로 인해 요약본을 싣는다. 전문은 구로타임즈 홈페이지(www.kurotime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답변 회수율 76%


 본지가 이번 6·2지방선거를 맞아 출마 후보자들에게 보낸 정책질의서 답변서 회수률은 76%. 지역정책검증단원들은 정책선거로 가는 중요한 희망의 싹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검증단원 중 한명은 "지난 선거 때는 특정 정당 후보자들이 모두 답변서를 안내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후보자들이 직접 작성하려고 노력했다는 얘기도 들려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번 질의서는 선거구별로 작성됐다. 본지가 출마예상후보로 확인돼 질문서를 보낸 곳은 모두 50명. 발송 일자인 지난 5월 4일 기준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답변서를 보내온 후보는 모두 38명으로 76%의 답변률을 보였다.


 특히 구청장 후보와 시의원 후보들 가운데 정순주 구청장 예비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질의서에 답해 100%에 가까운 답변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년 전 지방선거 때 구청장, 시의원 후보들이 50%도 안되는 답변을 했던 것과 비교해 정책선거로 가는 기틀을 후보 스스로가 보여주고 있다는 증거라고 검증단은 평가했다.



 ■ 마감 시한 지킨 후보들


 구로타임즈가 이번 지방선거기획으로 준비한 정책질의서를 마감 시한을 맞춰 보내온 구청장, 시의원 후보는 9명, 구의원 후보는 13명이었다.


 이 가운데 이번 호에 답변서가 게재되는 구청장 후보인 △ 양대웅(68, 한) 후보와 △ 이성(53, 민) 후보, △ 강신일(47, 평) 후보 모두 마감시한인 5월 11일(화) 밤 9시를 지켰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단일화로 본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오인환(38, 노) 후보도 마감을 지켜 답변서를 보내왔다.


 역시 이번 호에 질의서가 게재되는 시의원 후보 중 마감시한을 지킨 후보는 5명으로 △ 문승진(38, 노, 1선거구)후보와 김명수(51, 민, 4선거구) 후보가 일찌감치 답변서를 보내왔다.


 시의원 3선거구 △ 정대근(48, 한) △ 김종욱(42, 민) △ 한일수(51, 무) 후보도 모두 마감 전 시간을 지켜 '모범 선거구'로 선정됐다.

 
 다른 시의원 후보들은 마감을 넘겨 △ 조규영(44, 민, 2선거구) 후보가 다음날인 12일(수) 오전 9시 6분에, 같은 선거구 △ 홍상필(44, 한, 2선거구) 후보가 2차 마감 1분전인 저녁 8시 59분에 답변서를 보내왔다.


 △ 김중일(30, 한, 1선거구) 후보는 13일 오전 1시 30분에, △ 이우진(58, 한, 4선거구) 후보가 13일 오후 12시 51분에 답변서를 보내 2차 마감을 넘겼다.


 당초 마감시한을 넘긴 답변서는 신문에 게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12일 저녁에 열린 검증단 회의에서 2차 마감 시간을 정하고, 답변서를 작성할 의지가 있는 후보들에 한해 답변서를 보내준 일시 게재와 함께 싣기로 결정했다.


 이번 정책질문서는 지난 5월 4일 저녁 9시 5분부터 31분까지 일제히 이메일로 발송됐으며, 이후 문자 및 전화를 통해 수신 확인을 거쳐 진행됐다.


 한편,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으나, 새롭게 본 후보 등록을 한 한형교(48, 무, 1선거구) 시의원 후보와 조상수(55, 무, 가선거구) 구의원 후보에게는 정책질문서를 미처 보내지 못했다.


 (* 한나라당=한, 민주당=민, 민주노동당=노, 무소속=무)

 

 

 

◈ 이 기사는 2010년 5월 17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50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