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75]항동의 자연미에 푹빠졌어요
독자추천릴레이 75 _ 김세호 씨(오류2동)
2009-03-09 황희준
성공회대학과 항동의 자연을 접하면서 김 씨는 구로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공단, 칙칙함' 같은 이미지를 확 날려버렸다. 가을학기에 편입한 김 씨는 동기들과 성공회대 뒤편 논두렁길을 걷고, 누렇게 익은 벼로 가득한 논과 저수지, 철도가 있는 풍경을 보며 항동의 매력에 푹 빠졌다.
40대의 꿈을 묻자 김 씨는 서슴없이 농사 짓는 것이라는 의외의 답변을 했다. "예전에는 바쁘게 살고, 해보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고 싶었는데 30대가 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어요. 성공회대에서 공부하면서, 형이 선물로 준 녹색평론을 보면서 생태적인 삶을 사는게 지금 도시에서 사는 것보다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친구들한테 농사 짓겠다고 하면 낭만타령한다고 하는데 저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살고 싶어요."
김 씨는 마지막으로 "구로타임즈가 9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지역언론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고 봐요. 지난 9년보다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라며 구로타임즈에 바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 이 기사는 2009년 3월 2일자 290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