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시설공단 비리의혹 기자회견

[동영상] 구로자치시민연대 5일 “이사장 사퇴... 구청장 사과하라"

2008-11-05     김경숙
지역사회 안팎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인사 ▪ 부정부패 비리의혹 관련 기자회견이 지난11월5일 오전10시30분 구로구청 지하1층 종합상황실에서 구로지방자치시민연대 주최로 열렸다. (*동영상 참조)



-----------------------------------
비리의혹에 대한 보고 및 규탄에 이어 기자회견문낭독, 퍼포먼스등으로 20여분동안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연대는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이상운 이사장의 사퇴와 인사비리와 부정부패의혹에 대한 양대웅 구로구청장의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이와함께 주민감사실시, 구의회의 조사특위 구성 및 진실규명, 구로경찰서의 철저한 수사도 요구했다.

시민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 인사비리 의혹의 핵심은 일부 힘깨나 쓰는 지역인사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전현직 구로구청간부, 구의원, 시의원, 경찰간부, 주민자치위원장의 친인척 등으로 직원의 상당수가 채용되었다는 것”이라며 “구로구민을 위한 시설관리공단이 아니라 일부 힘깨나 쓰는 사람들을 위한 시설관리공단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역언론사로는 구로타임즈와 씨엔엠이, 전국언론으로는 KBS MBC SBS등 방송3사 기자들이 취재했다.

구로지방자치시민연대는 전국민주공무원노조 구로구지부, 구로시민센터, 민주노동당 구로구위원회, 진보신당 구로구당원협의회, 함께하는 구로주민들로 구성됐다.


---------------------------------------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 전문이다.


“고객이 감동하는 일류 공기업”, “고객행복 경영, 성과중심 경영, 전략적 시스템 경영”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이하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첫 화면에 나오는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허울 좋은 구호는 인사비리 부정부패 의혹으로 “이사장 퇴진”, “구청장 사과”라는 구로구민의 함성으로 바뀌고 말았다.

시설관리공단은 2003년 첫 출발부터 많은 의혹과 우려가 제기되었으니 2008년 오늘까지 5년간 단 한번도 긍정적 평가를 받은 적이 없는 총체적 부실 그 자체라 할 것이다.

이미 언론을 통해 만천하에 공개되었다시피 인사비리 의혹의 핵심은 일부 힘깨나 쓰는 지역인사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전현직 구로구청 간부, 구의원, 시의원, 경찰간부, 주민자치위원장의 친인척 등으로 직원의 상당수가 채용되었다는 것이다.

특정 인사를 미리 내정하고 채용했으니 나머지 들러리 선 사람들이 흘렸을 눈물과 낙담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결국 구로구민을 위한 시설관리공단이 아니라 일부 힘깨나 쓰는 사람들을 위한 시설관리공단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인사비리 의혹과 아울러 민간업체와 유착된 부당한 주차단속 및 주차비 횡령 의혹도 구로경찰서의 조사를 받고 있으니 참으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구로구지부의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청구로부터 제기된 시설관리공단의 인사비리 부정부패 의혹은 현재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로 구로경찰서에서 조사하고 있다. 구로경찰서는 한점 의혹도 없이 인사비리와 부정부패 의혹에 대해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다. ‘가재는 게 편’이라는 말처럼 수사를 대충 얼버무린다면 구로구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구로구의회도 자기 책임을 다해야 한다. 구로구의회는 집행부인 구로구청과 산하 기관에 대해 행정사무감사권과 조사권이 있다. 구로구의회는 하루속히 조사특위를 구성하여 만천하에 공개된 시설관리공단 인사비리 부정부패 의혹에 대해 조사하여 책임자 처벌 요구 및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 전현직 구의원도 의혹에 연관되어 있기에 이미 신뢰를 상실하였으나 조사특위마저 구성하지 않는다면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에 해당된다.

우리는 이번 인사비리 부정부패 의혹의 정점은 구로구청장임을 분명히 한다. 구로구청장이 시설관리공단을 만들었으며 관리감독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의혹이 사실로 규명될 경우 그 책임을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게 전가한다면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 될 것이다.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실권 없는 ‘바지사장’에 불과하며 실질적 책임자가 구로구청장임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구로지방자치시민연대는 시설관리공단 인사비리 부정부패 의혹을 규명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대응책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 할 것이다. 행정정보공개청구, 주민감사청구, 행정심판, 행정소송, 부정부패고발센터 운영 등 제반 방법을 동원하여 구로구민과 함께 깨끗하고 투명한 구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늘 구로지방자치시민연대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하나, 구로구청장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해고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감사를 실시하라!

하나, 구로구청장은 시설관리공단 인사비리, 부정부패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하라!

하나, 구로구의회는 조사특위를 구성하여 진실을 규명하고 재발방지에 적극 나서라!

하나, 구로경찰서는 한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수사하라!



2008년 11월 5일
구 로 지 방 자 치 시 민 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