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시범가로조성사업 “어려울 듯”
구청, 시행 미정
2007-09-05 오은주
서울시 주관 사업인 노점시범가로조성사업은 도시미관 정비를 위해 시범가로내의 노점을 규격화해 시간제로 운영토록 한다는 것이다.
구청은 이에 따라 지난 4월 노점개선자율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5월28일 오류시장, 구로디지털단지, 구로3동 베다니교회 주변의 노점상 밀집지역에 대한 시범가로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어 위원회에서 9월 중순경 세부운영계획을 수립해 빠르면 10월경 시범가로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 사업을 진행하던 구청 측은 “ (사업시행이) 어려울 것 같다”며 방향을 선회한 분위기다. 노점을 부분적으로 양성화할 경우 다른 노점들에 대한 단속이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는 우려 때문 이라는 것. 이에 따라 위원회 등은 일단 진행하겠지만, 시행은 어렵다는 것이다.
서울시 건축과 관계자는 “기존의 단속과 같은 강경한 정책으로 노점관리가 효율적으로 되지 않아 노점양성화방안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계형 노점의 경우 무조건 단속만 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노점을 규격화하면 도시미관개선과 통행불편해소를 도모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노점 현장과 맞닿아 있는 구로구청의 노점시범가로사업을 둘러싼 향후 일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