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총선특집> 구로갑 후보별 공약 비교

지역개발 교육환경개선에 비중... 재탕· 추상적인 공약도 여전

2004-04-12     구로타임즈
- 한나라당 이범래 "올해 안 뉴타운 지정 확정"
- 민주당 장성호 "문화·복지·교육의 특화"
- 열린우리당 이인영 "행정타운·물류단지 구축"
- 자민련 정순주 "교육여건개선, 일자리창출"
- 기독당 이강욱 "교계 프로그램 활용 복지인프라 구축"
- 민노당 박홍순 "무상급식·공공보육·복지시설 확충"
- 무소속 권중호 "종합복지타운·레저타운 조성"
- 무소속 김기배 "개발·도로개설 중단없는 사업추진"

개발과 복지·교육 혜택에 목말라온 구로갑(고척·개봉·오류·수궁동) 지역을 "내실있는 희망의 삶터"로 만들 적임자는 누구일까?

지난 1일 후보 등록이 마감된 후 각 후보진영들은 총선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표심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쏟아져 나온 공약 중에는 일부 후보들의 경우 타정당과의 차별화를 꾀한 신선한 내용들도 있지만 이미 자치단체가 추진 중인 시책사업을 그대로 옮겨 놓거나 이전 공약을 재탕하고, 현실가능성 없는 헛공약이나 추상적인 내용의 공약을 남발한 경우도 적지 않아, 어느 때보다 유권자들의 냉철한 판단을 필요로 하고 있다.

■지역복지·문화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지역 복지·문화 공약에선 주로 소외계층의 자활과 주민 복지·문화욕구 충족 등을 공통 메뉴로 갖가지 특성화된 시설 건립 및 프로그램 운영을 약속했다.

한나라당 이 후보는 장애인재활센터(오류·온수동) 및 노인병원·복지관 건립을, 민주당 장 후보는 여성전문상담센터 운영을, 열린우리당 이 후보는 청소년다목적수련관(개웅산) 건립을, 민노당 박 후보는 청소년수련관(고척동)을 비롯 여성복지관(개봉동), 장년층사회교육복지관(오류동) 건립 등을 각각 내세웠다.

하지만 대부분 후보들은 복지·문화 공약과 관련 ■■무엇을 해야 한다■■는 식의 당위적 정책기조만 되풀이하는 등 실현가능성이 의심스러운 속빈 공약을 나열하는데 그쳤다.

■지역개발·경제·교통
이 부문에 대해선 거의 모든 후보들이 사활을 걸고 갖가지 공약들을 쏟아냈다.

한나라 이 후보는 뉴타운 사업지구 지정을 전제한 서남권 시계지역 종합개발 프로젝트를 뼈대로 주거환경개선, 개봉·오류역 민자역사 추진, 대형할인매장(동부제강부지) 유치 등을 약속했다. 또 지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온수역 환승센터 설치, 신도림역행 마을버스노선 신설 등을 주장했다.

민주당 장 후보는 구로공단 디지털 산업단지화와 연계, IT산업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우수인재 양성 등을 제시하고, 타워형 공영주차장 건립 및 역세권 재정비를 약속했다.
열린우리당 이 후보는 교통·물류단지(오류2동) 건설과 행정정보타운(현교도소부지) 조성 등 크게 두 개의 발전 축을 중심으로 "구로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자민련 정 후보는 물류중심지화를 통한 대기업 유치를, 기독당 이 후보는 주차시설 확충을, 민노당 박 후보는 서울시 대중교통 공영관리체계 도입을 통한 교통체계 개선을, 무소속 권 후보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항동)과 남부순환도로 수변 로데오거리 개발을, 무소속 김 후보는 고척고교 진입로 등 관내 주요도로 확장 및 신설 등을 약속했다.

서부고속터미널의 지역 유치는 민주당 장 후보와 열린우리당 이 후보가 공히 공약내용에 포함시켰다.

또 매년 선거 때마다 단골메뉴인 천왕·수궁·항동의 그린벨트 완화 및 해제는 이번 총선에서도 일부 후보 공약에 포함돼 선도가 떨어진다는 평이다.

■교육
열악한 지역 교육여건 반드시 개선하겠다는 각 후보진영의 구호는 컸지만 이를 위한 또렷한 해법 제시는 여전히 요원했다.

한나라 이 후보를 비롯 기독당 이 후보, 무소속 권후보 등은 양질의 교육문화 제고를 위한 특목고 유치를 교육 관련 공약에 제시했다. 반면 민노당 박 후보는 학교급식법 개정을 통한 무상급식 확대, 어린이집 1개동 5개이상 45개소 확충 등 교육의 평균 질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장 후보는 특성화 교육센터 건립을, 열린우리당 이 후보는 양질의 교사 유치 및 교육예산 확보를 통한 교육시설 유치를, 자민련 정 후보는 관내 13개교 재건축을 약속했다.

■환경
환경 관련 지역공약은 다른 부문과 비교해 빈약하기 그지없다. 각종 규제로 묶여 있어 향후 개발가능성이 서울시내 가장 높은 지역임에도 개발과 환경, 두 토끼 잡기는 여전히 요원한 일임에 분명하다.

일부 후보는 환경 관련 공약을 단 한 건도 내 놓지 못했으며, 일부 후보는 현재 자치단체가 복안을 갖고 있거나 추진 중인 수목원 및 공원 조성 사업의 지원을 약속하는데 그쳤다.

한나라당 이 후보는 온수 도시자연공원 조성을, 민주당 장 후보는 개화천 수질개선을, 열린우리당 이 후보는 개화천 고수부지 공원화와 개화천-항동수목원-개화천을 잇는 트래킹코스 개발을 각각 내세웠다.

■지역이슈
구로갑 지역의 '뜨거운 감자'인 영등포 교정시설 천왕동 이전 문제에 대해선 거의 모든 후보들이 진검승부를 피해갔다.

실제 본지(99호)와의 인터뷰에서 천왕동이전 찬·반을 놓고 자신의 주장을 강력히 피력했던 후보들조차 실제 공약에는 가타부타 일체의 언급을 삼가는 등 현교정시설 부지인 고척동 표심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고루한 태도를 고수했다.

한나라당 이 후보와 무소속 김 후보는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이라는 당위성을 강조했고, 민주당 장 후보는 "합리적 해결방안 모색"이라는 애매한 태도를 취했다.

반면 민노당 박 후보는 "교정시설은 이전이 아닌 축소를 통해 폐지해야한다"고 제시, 타당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또한 무소속 권 후보는 절차의 문제를 지적, "주민요구 수렴 혹은 천왕동 그린벨트 해제"를 전제로 이전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고, 기독당 이 후보는 "천왕동이전을 전면 백지화하고 타지역으로 이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고척동 현교도소부지 활용방안에 대해선 거의 모든 후보들이 나름의 복안을 내놨다. 민주당 장 후보는 문화예술의전당, 열린우리당 이 후보는 행정정보타운, 자민련 정 후보는 문화공간, 기독당 이 후보는 교육시설, 민노당 박 후보는 보건의료센터 건립 등을 주장했다.

■기타
한나라당 이 후보는 최근 일고 있는 '지역성'논란을 의식해서인지 본인의 이름을 내건 무료 법률사무소 설치를 지역공약에 포함시켰다.

또한 민노당의 박 후보의 경우 강·남북간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서울시 차원의 역교부세 제도를 도입, 향후 구로구 지방재정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공약을 펴 눈길을 끌었다.

사려 깊은 유권자라면 겉만 화려하고 속빈 선심성 1회용 공약인지 실현가능성과 진실성이 담보된 정책인지 냉철하게 판단해 후보자와 정당에 투표해야 할 것이다.

□----------- 한나라당 이범래
■지역복지·문화
-장애인재활센터 건립(오류·수궁)
-노인전문병원 및 전용복지관 건립
-장애인 일자리 프로그램 마련
-영·유아시설 확충 및 시설개선
■지역개발·경제·교통
-경인선 철도변 활용
-온수역 환승센터 설치
-신도림역행 마을버스 신설
-뉴타운사업지구지정 확정
-개봉·오류역 민자역사 추진
-민자역사내 문화공간 마련
-동부제강부지 대형할인매장 유치
■교육
-자립형 사립고 설립(수궁동)
-특목고 유치 및 대안학교 설립
-우수교사영입
-장학제도 설립
■환경
-항동수목원 조성
-개웅산 근린공원 및 온수 도시자연공원 조성
-어린이공원 시설 확충
■지역이슈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
세아제강부지(동양공전앞) 생활체육 요람으로 조성
구일역 고척동방향 진·출입로 연내 개설
한일시멘트 이전
■기타
이범래 법률사무소 설치(무료 법률상담)


□--------- 민주당 장성호
■지역복지·문화
재래시장활성화
소수계층복지개선
시민체육시설확충

■지역개발·경제·교통
타워형 공영주차장 설립
서부고속터미널 유치
역세권 재정비
KTX광명역사 대중교통노선 정비
■교육
게임, 영상 등 특화된 교육센터 건립
대안학교 설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대학활성화 통한 IT기초인력 육성
도서관시설 확충 및 개선
■환경
개환천수질개선 및 환경친화적 조경조성
■지역이슈
영등포교정시설 이전위한 합리적해결방안 모색
문화예술의전당 건립(현교정시설부지)
■기타

□-------- 열린우리당 이인영
■지역복지·문화
개웅산 청소년다목적수련관 건립
개봉역 남·북부 시민광장 조성
민간차원 사회안전망 구축 및 캠페인 전개
■지역개발·경제·교통
교통·물류단지 구축(오류2동)
서부고속터미널 유치와 연계 시민공원 및 대형유통매장 추진
천왕동 그린벨트 합리적 해제 추진
재개발·재건축 정상적 추진
뉴타운조성 지원
■교육
양질의 교사 및 교육시설 유치
■환경
개화천 고수부지 공원화
항동수목원 2단계확장과 연계 테마파크 추진
개화천-항동수목원-개화천 트래킹코스 개발
매봉산 근린공원 건설사업 지원
■지역이슈
세아제강부지(동양공전앞) 생활체육공원화에 지원
행정정보타운 추진(현교정시설부지)
■기타

□--------- 자민련 정순주
■지역복지·문화
노인학교 운영 및 노인일자리 창출
여성형 일자리 창출위한 교육기관 운영
■지역개발·경제·교통
창업인큐베이터 설치
물류중심지화를 통한 대기업 유치
학교운동장 활용 주민편리시설 설치
■교육
오래된 학교(13개교) 재건축 추진
주민도서관 확충
의원세비1/2 도서구입비에 기증
■환경
■지역이슈
문화공간 마련(현교도소부지)
■기타

□-----------(가) 한국기독당 이강욱
■지역복지·문화
문화레저시설 및 쇼핑센터 갖춘 복합단지 구축
■지역개발·경제·교통
도로확장 등을 통한 교통체계 개선
주차시설 확충
■교육
특수목적고 유치
■환경
■지역이슈
교정시설 천왕동이전 전면 백지화
학교 및 교육센터 신축(현교도소부지)
■기타


□---------- 민노당 박홍순
■지역복지·문화
청소년전문수련관 건립(고척동)
여성전문복지관 건립(개봉동)
장년층사회교육전문복지관 건립(오류동)
어린이전문종합도서관 건립 통한 각동 새마을문고 지원
■지역개발·경제·교통
서울시대중교통공영관리체계 도입 통한 교통체계 개선
대중버스 노선 확대 및 통합
■교육
학교급식법 개정 통한 무상급식 확대
어린이집 1개동 5개이상 45개소 확충
교육환경균형 특별법 제정 통한 낙후 교육시설 개선
■환경
■지역이슈
영등포교정시설 이전 아닌 축소 통한 폐지 추진
지역보건의료센터 건립(현교정시설부지)
■기타
역교부세제도 도입 통한 지방재정 확충

□------------ 무소속 권중호
■지역복지·문화
잣실-궁동약수터 근린시설 개발
종합병원 건설
문화원 건설
노인복지시설 확충
자립형 사립고 유치
■지역개발·경제·교통
각종 규제 완화 및 해제(천왕·수궁·항동)
전원주택단지 및 신주거환경 조성
개봉시장 정비 및 오류1·고척1동 재래시장 현대화
재래시장 조성(궁동)
영세·중소기업 창업 활성화
중소상공인 협의체 운영
남부순환도로 평면화 및 수변 문화공간과 로데오 거리 개발
오류1·개봉2동 관통도로 개설
개봉역 광장 확장
개봉2동 현대아파트 육교철거 및 지하차도 건설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항동)
■교육
특수목적고 유치
■환경
■지역이슈
교정시설 이전문제는 주민요구 수렴 혹은 그린벨트 해제 후 논의 진행
■기타

□--------------- 무소속 김기배
■지역복지·문화
고척동종합운동장 및 체육시설 조성(세아제강부지)
■지역개발·경제·교통
천왕동 일대 그린벨트 해제 및 도시개발 사업 추진
천왕·오류·온수역 중심의 서남권개발(고층화)계획 추진
개봉동 및 오류2동 30m 도로개설
남부순환도로 평면화 사업추진
오류시장 현대화 및 고척근린시장 환경개선 사업 추진
고척고교 진입로 12m확장 추진
오류1동 동부아파트-오류역간 6m도로 신설
한일시멘트 이전
개봉로 고가도로 철거 및 지하도화 사업
■교육
■환경
항동수목원 건설 및 전원주태단지 조성
개웅산근린공원 조성
■지역이슈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