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회 '첫발' 위원공개추첨 성료

시범4개동 중 오류1동주민센터서 19일 첫 진행

2019-08-23     김경숙 기자

9월부터 츨범할 동주민자치회의 위원 50명을 공개 추첨으로 결정하는 첫 자리가 지난 19일(월)오후 오류1동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오류1동주민자치회 위원 추첨현장은 동주민자치 조직의 구성과 역할 등이 20년 만에 대대적으로 바뀌는데다 구로지역 시범시행 4개동 중 가장 먼저 실시되는 위원선정 위한 공개추첨이라,  추첨관리위원부터 참관 주민들사이에 적잖은 긴장감까지 감돌았다.

주민자치회 위원추첨은 오후3시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등을 시작으로 1시간동안 진행됐다. 추첨결과 주민자치회 위원 정원 50명중 남성 24명, 여성 26명이 공개 추첨으로 결정됐다. 추첨관리위원회는 정원에 이어 예비후보 5명도 추가로 추첨해 확정했다.

오류1동 주민자치회위원 신청 자는 총 65명이었으나, 자진철회(2명)와 교육이수시간 부족(3명)으로 5명을 제외한 60명을 대상으로 추첨이 진행됐다.

위원선정을 위한 추첨 절차의 핵심은 공정성과 투명성에 맞춰졌다.

이날 추첨 및 관리는 동네주민6인과 동장으로 구성된 7인의 오류1동주민자치회 추첨관리위원회에서 꼼꼼하게 진행했다.

추첨을 시작하면서 오류1동추첨관리위원회 민혁근 위원장이 신청자 60명의 이름을 하나씩 호명하면 윤기용 부위원장등 2명이 해당 이름이 적힌 공을 들어보여 추첨관리위원과 참관주민들에게 확인시킨후 내부가 보이는 투명한 추첨통안으로 집어넣는 식으로 진행했다.

이후 위원장과 동장을 제외한 추첨관리위원5명(윤기용· 조성찬 ·이인성· 이상석· 민양근)이 한명씩 나와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보자기로 덮은 추첨통안에 손을 넣어 각각 10개씩의 공을 뽑아, 50명의 위원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위원들은 최대한 공정한 추첨이 될수 있도록 통안의 공이 잘 섞이도록 흔든 뒤 추첨을 하는가 하면 이름적힌 공을 집어낼때마다  이름을 읽어주며 참관인들이 볼수 있도록  확인시켰다.
경찰 2명까지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오류1동 첫 주민자치위원 추첨은 시작 한시간만인 오후4시에 끝났다.

이날 구로구내 첫 주민자치회 추첨을 마친 추첨관리위원들 은 신선한 방식이며 공정한 진행이었다고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신임 주민자치위원들의 제대로 된 역할을 요구했다.

민혁근 위원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수고하는 자리에 기꺼이 지원 해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주민자치위원)신청할 때 각오와 마음을 잃지말고 끝까지 유지하며 오류1동이 우수동으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

윤기용 부위원장은 "분위기가 색달라서 좋았는데, 특히 여러 사람이 참여할수 있도록 해주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찬 위원도 "공정하게 뽑는 것이 좋았다"며 흐믓함을 나타냈다.

추첨위원으로 참여한 김백수 동장은 "보람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참관을 많이 해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주민자치회의 권한과 책임이 막강해지는 만큼 새로운 주민자치회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오류1동을 시작으로 21일(수)에는 구로4동, 22일(목)가리봉동, 23일(금) 개봉1동 주민자치회 위원 추첨이 진행됐다.

시범 4개동에서 선정된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이달 말쯤 발대식 후 9월부터 동별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임기는 내년 말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