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질문] 곽윤희 의원 "오류시장 공공개발은 오류동 살리는 길"

(구)가리봉시장 공공주차장 공공개발 사례 가능성 보여 줘

2019-07-10     김경숙 기자

지난 24일 이성 구청장을 상대로 한 구정질문이 열리고 있는 구의회 본회의장. 곽윤희 의원이 질문 하고 있다.

구의원들의 구정질문에 대한 구청담당국장 및 구청장의 답변이 진행된 3일간의 구의회  본회의장.  오류시장의 공공개발 가능성을 놓고 상반 된 시각들이 부딪혔다.

오류시장이 소재한 오류1동과 오류2동, 수궁동을 지역구로 하는 곽윤희 의원과 정형주 의원의 시각은  전혀 달랐다.

"더 이상 오류시장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오류·수궁동지역 구의원인  곽윤희의원((3선, 자유한국당)은 오류시장이 이제 주민을 위한 전통시장과 생활편의시설까지 포함된 공공개발로 갈수 있도록 구청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성 구청장을 상대로 구정질문을 시작했다.

곽 의원은 먼저 오류시장에서 지난 10여년간  민간부동산업자들의 사기나 불법지분 쪼개기가 진행되고, 지역주민의 숙원인 '시장'마저 사라진 21층 주상복합건물로 추진되던 시장정비사업에 대해 거론했다.  

결국 주민들에 의한 행정소송으로 무효화됐는데,  또 이대로 반복할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이제 공공개발을 통한 지역명소로 거듭날 것인지 말지를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곽의원은 실제로 "오류시장 부지의 공공개발을 위해 주민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동네 분위기를 전한 뒤,  공공개발이야말로 시장도 살리고, 오류동도 살리는 길이라며  구청도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하듯 말했다. 

"구로구가 한쪽만 보지 말고, 같은 방식을  되풀이 말고 오류동과 동주민을 위한 방향이 무엇인지 똑바로 보고 접근해 달라"고도 말했다.

곽 의원은 오류시장 공공개발과 관련해 구청측이 "돈이 없다, 현실성이 없다고 얘기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은 뒤 오히려 공공개발 가능성은 이미 구로구가 시작한 (구)가리봉시장 공공개발 사례에서 확인할수 있었다고 사례를 들어가며 가능성을 설명했다.

"가리봉동보다 정주인구가 많고, 가리봉시장보다 상권이나 각종 조건이 나은 오류시장이 더 좋은 플랜을 갖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겠느냐".  주민입장에서 거듭 생각해달라고 이성 구청장에게  촉구했다.

한편 곽 의원이 예로 든 (구)가리봉시장 주차장복합시설 공공개발은 현재 구로구청이 공공개발방식으로 추진 중인 곳.

지난해 초 구청장 지시로 시작되어 스피드하게 진행되어 1년 3개월만에 전통시장과 연계한 주차사업공모까지 추진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소유주면담 및 추진계획 공유, 주민설명회, 매칭복합사업추진, 국토부 중기청 서울시 생활SOC 및 환경개선 사례검토 등이 진행됐다.

실제로 구로구측은 올해초 사업신청을 앞두고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 및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취지 및 당위성 등을 설명하면서 선정될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적잖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힌 바 있다.

부지면적 1천평규모에 토지등소유자 130명에 달하는 부지를 매입해 300대 가까운 지하 공공주차장을 건립하고 지상으로는 상점과 청년몰을 비롯 10층규모의 청년임대주택을 건립하는 방식으로 추진 중인 공공개발사업이다.

부지매입을 비롯해 총 사업비는 국·시비 등을 포함해 630억원대, 이 중 구로구 예산은 불과 50억원 정도라는 구청측 설명이다.

예산내역을 보면 도시계획시설인 지하공공주차장 건립을 위해 토지매입비가 208억원이며  건축비까지 다하면 330억원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공공주택이 들어가는 복합개발형태라 지상의 청년임대주택건립에 300억원이 투입되며, SH에서 건립할 예정이다.

지하주차장건립을 위한 부지매입 및 공사에 드는 예산은  인접한 가리봉시장의 주차환경개선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공모사업에 신청해서 지원 받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