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12월부터 정화 작업중 … "최대한 신속 반출 "

고척동 교정시설이적지토양 발암물질 오염 보도 관련

2019-01-11     윤용훈 기자

구로구청은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옛 영등포교정시설인 남부교정시설 이적지 오염 토양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토양오염이 발견돼 구청이 사업시행자에게 토양 정밀조사와 정화작업 명령을 내렸으며,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현재 토양 정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반출하겠다"고 밝혔다.

구청,  지난 10일  대책 및 경위담은 보도자료  발표
사업시행자인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11월 착공 시기에 맞춰 정화작업 계획서를 제출하고 12월부터 작업하고 있다고 밝힌 구로구청은 "정화작업은 전체 부지를 깊이 1m 단위로 굴착하면서 오염 토양을 선별해 정화장소로 보낸다"고 강조했다.


구로구청과 시행자는 정화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비산먼지 예방을 위한 대비책으로,  가설방음시설(5~9m) 상단에 방진막(1m)과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비산먼지 발생을 차단하고 있으며, 공사장 굴착 작업 시 지표면이 건조하거나 비산먼지 발생 우려가 있으면 물을 뿌려 습윤상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오염토 토사 적재 차량 상부는 이중으로 밀폐하고, 진출입로에 설치된 세륜·세차 시설에서 바퀴 등에 묻은 토사를 제거하고, 살수차를 이용해 공사장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하며, 공사장 내부에 설치된 대기 자동측정기의 정보를 가설방음시설 외부 현련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한다는 것.


구로구청은 "깊이 1m씩 꼼꼼하게 지하로 굴착해 가야 한다"며 "8월까지는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전했다.  작업장에는 공인 검증기관인 환경보건기술연구원의 연구원 3명이 상주해 작업과정을 챙긴다고 덧붙였다.


구청은 보도자료에서  "환경영향평가서 열람, 서울시 환경평가 시스템 홈페이지 공개,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를 꼼꼼히 지켜왔다"며 형식적 절차성을 강조, 제대로 된 알권리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시각과 여전히 현격한 차이를 나타냈다.   


구청은 이어 향후 환경영향평가 이행여부를 심의위원회, 승인기관, 시와 합동해 연 2회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주민들에게도 보다 적극적으로 관련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척동 남부교정시설 이적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는 사업시행자인 '(주)고척아이파크 대한뉴스테이 위탁관리 부동산 투자회사'가 사업지에 대한 대기, 토양, 수질 등에 대한 평가서 초안을 2017년 1월 구로구청에 제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고 구청은 설명했다.


구로구청은  2017년 2월 10일 두 개 중앙일간지(헤럴드경제, 내일신문)에 환경영향평가와 설명회에 대해 공고하고 2월 10일부터 3월 7일까지 20일간 환경영향평가서 주민열람 및 의견청취를 동주민센터, 구청 도시계획과,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했다는 것. 또 2월 21일에는 고척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사업시행자는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만들어 구청을 통해 시로 제출했으며, 3차례 보완 심의를 거쳐 서울시가 지난 9월 11일 조건부 승인했다는 것.


한편 초안작성 과정에서 토양오염을 발견한 사업시행자는 3월 31일 구청에 토양오염을 신고했고, 구청은 즉시 토양 정밀조사와 정화작업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 정밀조사는 (재)환경보건기술연구원이 진행했으며 4월 5일 시작, 8월 11일 '전체 굴토량 97만㎥의 약 10% 정도인 10만8565㎥가 오염되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