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질문_구청장답변] 이명숙 의원의 이해부족?

이성구청장 & 구청 공원녹지과,

2018-12-10     김경숙 기자

이성구청장은   수목식재와 관련한 이명숙 의원의 구정질의와 관련해 "여러가지를 말했는데 한번에 답변하기 어려운 구체적 사안"이라면서 문제제기했던 몇가지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수목식재 흐름 등을 중심으로 설명을 풀어나갔다. 


그러나 정작 이의원이 자료를 토대로 구체적으로 제기했던  이유있는 의문제기 등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이 거의 나오지 못했다.  


이 구청장은  먼저 편백나무와 관련한 의문제기에 고척1동주민자치위원회 요청과 본인이 참여했던과정 등을 설명하며  "납품을 안하고 계약이 안된 상황이 아니고 실제 편백나무 집단으로 심어놓은 곳이 있다"며 공원녹지과 안내로 확인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지난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능골산에 심었다는 편백나무 식재 관련 납품자료 등이 없다는  이 의원의 문제제기에 대해 고척동지역 주민참여예산 식재사업 2건에 대해서만 자료를 제출하고, 능골산에 300주 식재했던 편백나무는 조림사업으로 진행된 것이라 집행결과 등 사업자료를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의원에게 제출하기 위해 현재 "조림사업으로 (제출자료에서) 누락된 편백나무 식재사업 전반에 대한 자료를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이명숙 의원이 구정질문 자료요청을 통해 고척동 개봉동 오류동 수궁동등 구로(갑)지역 2016-2018년까지 3년간의 도시자연공원 수목원식재와 관련한 자료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척1동에서 2017년과 2018년 2년동안 진행된 식재사업중 주민참여예산으로 진행된 2가지 사업에 대한 자료들만 제출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의원이 구체적으로 요구했던 지역이나 기간은 물론, 자료를 제출한 고척동내에서의  다른 식재사업 자료도  제출되지 않은 것이다. 


공원녹지과측은 이같은 이유에 대해  이명숙 의원의 요구자료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의원이 지난 행정사무감사때 능골산 식재에 대해 알아보고 팀장에게 얘기했던 부분이라고 해  주민참여예산으로 2017-2018년도에 진행된 고척동 능골산 식재사업 2개 자료를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좀더 정확한 자료를 파악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성 구청장은 또 이명숙의원이  식재와 검수, 납품일정이 맞지않은 데 대한 지적과 설명을 요구한데  대해서 "식재와 검수, 납품날짜가 다 다르다는데, 날자가 다른게 맞다"고 일반적인 내용을 말했다. 마치 납품과 검수, 식재과정에 대한 이 의원의 이해부족에서 나온 것처럼 들리기에 충분했다. 


이성 구청장은 여기서 더 나아가 수목식재과정에서의  납품에 대해  "최종 잔금을 지불해야 되는 지불기한" "나무가 몇주인지 검수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대금을 지불한다. 그것이 납품일자"라고 납품을 다르게 설명, 이날 구정질문을 듣는 많은 이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다. 실제 이날 구청장의 이같은 말을 들은 방청석 주민 중 한명은 이명숙 의원이 상황을 잘못 이해한데서 내놓은 질문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그러나 납품일자는 대금결제시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공원녹지과측은 설명했다. 지난 7일 구로타임즈와의 통화에서 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납품은 식재할 나무를 받는 시점이며, 대금결제는 검수를 받은 후 진행된다"고 말했다. 


납품일을 이처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이명숙 의원이 공원녹지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의 정보를 토대로 이날 구청장에게 의문과 설명을 요구한 것은 나무를 심는 식재를 위해 수령하는 납품일(4월)이 어떻게 식재일(3월)보다 뒤에 있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업체에서) 행사일정(식목일 행사 3월)에 맞추어 나무를 납품했는데, 서류를 늦게 접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수요청서(4월9일)를 재무과에 올릴 때 납품일자(4월9일)를 같이 맞추어 올려 서류상 늦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 의원에게 설명드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명숙의원이 제출받은 '부실 자료'를 토대로해서 질의하겠다며 던진 또 하나의 문제제기는 관리실태와 관련한 것이었다.  청렴계약이행계약서등 서류의 일자등이 누락돼있다는 것과관련해서는  이날 답변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이와관련 "수목발주 시행문에 결재자와 시행일자등이 찍히기때문에  첨부서류(수의계약사유, 청렴계약이행계약서등)에는 통상적으로 일자를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숙의원은 이성 구청장의 답변을 들은 뒤 앞으로 나와 이번 질문과 관련해 의원이 하고싶었던 메시지를 전했다. 공원이나 녹지대에 심는 수목이 주민의 혈세가 쓰여지는 만큼 계약서부터 행정적 서류, 식재후등 수목식재 전반에 대한 구로구청의 보다 정확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의원의 제출요구에 대한 자료부실로 도마에 올랐던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지난 6일 구로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의원들이) 구매단가 등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수목식재 전반의 과정에 대해 이처럼 서류를 일괄적으로 물어보는 경우는 많지 않았던 것같다"며  "간과했던 부분이 있었고, 잘못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성 구청장은 이날 구정질의 답변을 통해 "상세 내역은 잘 모르겠다"고  말한뒤 "공원녹지과에서 찾아가 말씀드리게 하겠다"며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