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설계→체육시설→도서관 건립
박영선의원,신도림주민 간담회서 유수부지 활용방안 단계적 접근 제시
박영선 국회의원(구로구 을)과 함께하는 주민간담회가 토요일이던 지난17일 오후2시 신도림 디큐브아파트 A동 2층 연회장에서 한시간 반동안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최근 경인로에 설치된 신도림 횡단보도 관련 간담회 타이틀로 마련된 자리였지만 이날 현장에는 디큐브아파트뿐 아니라 신도림동 일대 아파트연합회 주민대표 등 70여명이 참석, 동네에 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나 학군문제 등 생활불편개선방안 등을 가감없이 편안하게 털어놓으며 소통하는 자리로 한시간반 가까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디큐브아파트 주민측은 간담회에 앞서 박영선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년 가까이 다각적인 경로로 횡단보도설치를 요청했으나 풀리지 않던 많은 주민들의 '고민'을 발 벗고 해결해준데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
이날 주민과의 간담회장을 달군 지역현안은 최근 신도림동 주민들사이에 뜨겁게 분출되고 있는 도서관등 복합문화시설요구였다. 주민들은 구청 청소행정과의 신도림 청소차고 이전뒤 해당부지를 생활체육관시설로 조성하려는 구청 계획에 반대한다며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도서관등 복합문화센터를 동네주민들을 위해 건립할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건립부지도 청소차고부지뿐 아니라, 구로구가 2000년경에 임대해준 바로 옆 자동차운전학원부지까지 포함해주기 바란다고 주민들은 말했다. 현재 신도림동주민들은 체육시설은 체육관과 안양천 시설 등 여러개 있다며 주민의 삶의질을 위해서는 도서관 등 문화복합시설이 시급하다며 주민서명 등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월 구로타임즈 취재 당시 구청은 신도림동 유수지 2만4,000㎡ 중 3,500㎡의 차고지 이전 자리에 실내체육관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주민간담회에서 박영선 의원은 먼저 △차고지부지가 유수부지라 전체면적의 20%만 건축이 가능하며 △2020년 8월까지 1차 계약기간인 자동차학원은 이후 나가겠다고 의사표시를 하지 않을 경우 2025년 8월까지 자동연장되는 것으로 2000년경에 구로구와 계약되어 있는 상황이고 △유수부지에는 생활체육시설만이 건립 가능하다는 점을 현실적인 문제점으로 설명했다.
박 의원은 "원하는 시기에 저희도 다목적 건축물로 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고, 현실적으로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현재의 (청소)차고부지에만 지으면 작다"며 유수부지를 사용중인 자동차학원의 부지면적까지를 전체로 넣어 건축제한면적인 20%면적에 대해 체육관과 도서관이 함께 들어가는 것으로 설계 해놓고, 1차로 차고지에 해당하는 체육관 부분을 먼저 건축하고 나머지는 유수지 부분의 자동차학원이 나간 5년뒤 도서관으로 만드는 단계적인 방법이 구로가 취할수 있는 합리적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정리했다.
박의원은 이를 위해 공모절차를 거쳐 국비 30억원을 확보해놓은 상태라며, 이 중 2억원으로 내년에 구청에서 관련 용역을 실시하게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구청 관계자는 "유수지 건축면적이 3만㎡ 이하이면 25%, 그 이상이면 20%"라며 자동차학원까지 포함된 신도림동 유수지는 2만4000㎡이므로 건축면적이 사실상 25%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시간 반가량 진행된 간담회중 박 의원은 국회의원과의 공감이나 시원한 답변 한마디라도 기대하며 질문하는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자리에서 일어서서 그렇게 내내 듣고 답변했다. 그렇게 예정된 시각을 넘겨가면서까지 한시간여동안 진행했다.
한편 박영선 의원은 이후 구로5동 체육관이 신축에 가까운 리모델링공사를 조만간 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여론수렴을 겸한 간담회를 구로5동에서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