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가리봉시장상인회 최낙관 회장 "새 옷 입은 가리봉시장에 오세요"

아케이드설치 등 시장현대화사업 10월 준공

2018-09-14     윤용훈 기자

"어둡고 칙칙하던 가리봉시장이 밝고 깨끗한 환경으로 탈바꿈됐습니다. 이제는 햇빛, 비바람을 피한 산뜻한 환경에서 더 많은 고객을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가리봉시장상인회 최락관 회장(78)은 올 3월부터 시작한 가리봉시장 아케이드 현대화사업으로 음침했던 시장분위기가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가리봉시장의 아케이드 현대화사업은 여름 폭염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돼 현재 주 통로 바닥포장공사 및 소방시설, 가게 천정작업 및 시장입구 조형물 설치 등의 마무리 공사가 끝나면 늦어도 10월 중순 이전에는 준공 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가리봉시장의 아케이드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상인 간 소소한 이해관계, 이견 및 갈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설득하고 조정하며 한데 뭉쳐 마침내 현대화사업의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그간 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면서 겪었던 심적 고통과 아픔이 많았지만 공사가 거의 다 끝난 지금 입주상인 모두가 좋아하고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가리봉시장의 아케이드 현대화사업은 면적 1,209.2㎡, 길이 204m, 폭 6m 구간에 아케이드 설치, 소방시설 설치, 소방도로 확보, 시장통로 바닥포장 정비, 한전주 및 통신주 정비, 간판 정비 등이 추진되는 사업이다. 구로관내에선 남구로시장, 구로시장에 이어 세 번째이다.


현재 가리봉시장은 68개 점포 상인들이 중국 교포 및 한족 등을 주 고객으로 장사하고 있다. 
"이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쾌적하고 안전한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설이 새롭게 바뀐 것처럼 상인들의 의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최 회장은 상인들이 종전보다 좋은 환경에서 편하게 장사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됐지만 고객에 대한 태도 등 상인의식이 변하지 않고는 큰 의미가 없다며 향후 상인대학 등 교육 및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가져 고객 눈높이에 맞게 서비스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현대화 사업에 이어 또 고객들이 불편 없이 쇼핑할 수 있게 공중화장실, 고객지원센터, 상인회사무실 등의 편의시설 설치와 장기적으로 주차장 확보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구청 등 관계기관에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상가분위기를 환히 밝히기 위해선 전기 사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태양광시설 설치를 요구한 상태이며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은 "가리봉시장뿐 아니라 가리봉동은 주차난이 심각해 공영주차장 건립이 시급하다"면서 "시장 옆 부지, 즉 전 가리봉시장 상가부지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지에 대규모 지하주차장을 포함한 대형 복합건물이 설립되면 인근 디지털단지 직장인 뿐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도 많이 찾게 돼 결국 시장도 살고, 낙후된 가리봉동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