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동의 줄이은 '대변신'
가리봉동이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조선족 동포 등 외국인 이민자들이 집단적으로 거주하는 가리봉동은 기반시설정비, 주거환경 개선 등이 시급했던 구로의 가장 낙후된 동네중 하나로 꼽혀왔다.
구로공단에서 이어진 디지털단지와 연결된 구로구(을)지역에 소재하고 있으나, 공시지가도 구로구 15개동 중 가장 낮고, 매년 지가인상률도 최저수준이다.
가리봉시장 아케이드 등 시설현대화
가족통합지원센터 준공 앞둬
마을카페 앵커시설 등 속속 설치
우마길 문화의 거리 조성
구로공단오거리 고가 철거 돌입 등
하지만 뉴타운사업 해제 이후 빌라 등 신규건물이 속속 들어서고, 가리봉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및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도로 등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등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가리봉 전통시장의 아케이드 현대화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8월말까지 준공목표로 기본적인 공사를 끝내고 9월 24일 추석 이전에 간판, 조명, 도로포장 등 부대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가리봉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총19억1,850만원의 사업비(국비 11억5,100만원, 시비 3억4,530만원, 구비 3억2,620만원, 민간 9,600만원)가 투입돼 면적 1,209.2㎡, 길이 204m, 폭 6m 구간에 아케이드 설치, 소방도로 확보, 시장통로 바닥포장 정비, 한전주 및 통신주 정비, 간판 정비 등이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쾌적하고 안전한 전통시장으로 거듭난다.
이와함께 가리봉동시장 옆 구 가리봉동 시장자리에 공영주차장 건립도 추진중이다. 가리봉동은 도로 폭이 좁고, 골목길이 많은데다 근년 들어 신규 고급 빌라 등이 많이 들어서면서 차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주차할 공간이 없어 주차난이 날로 심각한 실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가리봉동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확보를 위한 용역을 준 상태이며 11월 말경 그 결과가 나온다"고 했다.
가리봉동 118-1일대에 진행되고 있는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공사도 9월말 전후로 준공된다.
연면적 4340㎡에 지하2층 지상 4층 규모의 가족통합지원센터에는 서울디지털단지 에이스 하이엔드 1차 건물 1층을 임대 사용하는 가리봉동 주민센터가 10여년 만에 다시 가리봉동으로와 지역주민이 가까이서 이용하게 된다.
또한 센터 내에는 교육실, 소강당, 언어치료실, 다목적 프로그램실 등 주민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또 이에 앞서 5월부터 다붓다붓 마을활력소(디지털로19길 22)가 신설돼, 1층 작은도서관(마을문고), 2층 마을카페, 3층 다목적실, 4층 야외테라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8월 초순에는 우마길(가리봉동 124번지∼126번지)문화의 거리조성사업이 완료돼 가리봉동의 중심 문화·상점 거리로 바뀌었다.
복잡하고 어수선했던 거리를 310m로 연장하고 도로 폭을 8m로 넓혔다.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일방통행으로 변경하는 등 도로를 정비했다. 또 입구에 상징조형물 설치와 간판을 정비했다.
또한 가리봉오거리, 우마길, 남구로역 등 가리봉동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총 1.2㎞의 체험길을 정비하고 경관을 개선하는 '가리봉루트'도 조성했다.
게다가 가리봉동 재생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앵커시설이 2018년 말까지 2개동이 마련된다. 가리봉동의 벌집 2개동을 리모델링해 앵커시설 A동의 경우(가리봉동 125-8) 9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데 이어 앵커시설 B동(가리봉동 105-10)공사도 올해 말까지 끝낼 예정이다.
특히 상승정체구역중 하나이기도 한 디지털단지5거리(구로공단오거리) 위의 구로고가차도(536m)가 올해 말까지 철거된다.
고가차도철거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철거업체와 공사계약을 한 상태이며 현재 철거준비 중"이라며 "추석이후 공사를 시작해, 올해 안에 완전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구로구 및 금천구의 민원으로 보도를 확장하는 공사를 내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철거된 도로는 종전 8차선(고가 5차선, 하부 3차선)에서 11차선으로 확장(구로구→신림방향 4차선, 반대방향 7차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