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정대근 부의장 "의원화합·역할 풀어갈 것"
[제8대 구로구의회 신임의장단에게 듣는다]
지난 2일 제8대 구의회 전반기2년을 이끌어갈 의장단선거에서 구의원 16명 전원의 전폭적 지지속에 선출된 정대근 부의장(56, 2선, 고척1·2동-개봉1동, 자유한국당)은 부의장 선출 소감을 묻자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의원간 화합, 의원 역할등 그동안 고민했던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주민이 바라는 것은 결국 의원이 의원답게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성실하게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구정을 잘 감시견제하라는 것이죠. 또 세금이 주민을 위해 제대로 쓰여지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시정 등의 조치를 통해 주민 혜택과 편익으로 이어지도록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지점으로 이어졌다. "의원이 그런 행위를 주저하거나 역할을 안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에게 가고, 그것이 쌓이면 주민의 불만이 되어 구정이나 의원에 대한 불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의회나 의원이) 어떤 역할을 해도 안되기 때문에 의회와 의원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하는 것이죠. 그래서 구정감시가 제일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 구로구는 3선 구청장이고, '기울어진 운동장'속에서 야당의원으로 전반기 부의장을 맡았기에 구정을 감시하는 것이야말로 구민을 위한 최고의 봉사입니다".
청산유수처럼 쏟아진 이같은 구의원의 역할론은 4년임기 첫 발을 뗀 제8대 구의회에서 어느정도 가능할까. 재선의원 그룹 6명중의 맏형 격인 정대근 부의장의 답변은 낙관적이었다.
"이미 지난 7대 의회에서 초선의원으로서 많은 문제들을 체득하고 다시 당선 된 재선의원들이라 일정역할을 하며 속도를 내고싶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8대 의회가 훨씬 더 변화되고 개혁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같은 분위기는 의장단 구성이래 일주일만인 지난9일 오전 처음으로 열린 의장단회의에서 나타났다고.
이중 특위구성방식을 제8대 의회가 의회를 의회답게 만들어가려는 대표적'변화'의 의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추가경정예산안 등 안건상정을 앞두고 단발적으로 구성해오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나 안전관리위원회 등의 운영 기간을 1년 단위로 결정했다고.
"체계적으로 대비할수 있도록 특위를 미리 구성하고 1년씩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번처럼 의원이나 당끼리 위원장 나눠먹기식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예결특위도 의원들이 준비하고, 구청에서도 필요하면 미리 특위위원장에게 업무보고도 하고 의논하게 해야지, 누구에게 물어볼 수 있겠어요?. (사안별로 임시구성되어) 당일 날 되면 위원장이 책읽고 사회보라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 언제 감시하고 견제를 하겠어요. 대부분의 다른 구의회는 이렇게 운영되지 않습니다. "
이같은 방식이다보니, 지난 7대 구의회 후반기 2년은 재난특별위원장을 놓고 정당간 합의도출이 안되면서 결국 특위구성도 못한 채 2년을 보냈다는 웃지 못할 '비사'도 털어놓았다.
그러나 당초 의회 안팎의 관심을 모았던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정은 이날 '불발'됐다. 당초 9일(월) 오후 열리는 첫 운영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던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안에 대해 이날 오전 상임위원장까지 함께 만난 의장단 확대회의에서 다음 회기에 논의하는 것으로 연기된 것. 기본적으로 윤리특위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는 상황인데다, 모양새 좋게 출범시킨 제8대 의회 의장단의 일원으로서 일단 기다려보자는 조심스러운 입장과 고민이 엿보였다.
의회참관이나 모니터링등 주민의 참여열기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자주 들어오는 것은 의원에게도 자극효과가 된다"며 "모든 행정과 의회 내용을 투명 공개하도록 하는 것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의회역할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