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분석_구청장선거] 구로 민선구청장 첫 3선 안착

2018-06-18     김경숙 기자

현 구청장으로  민선구청장 3선에 도전했던 이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3.2%에 이르는  압도적인 득표를 받으며 3선에 안착했다. 총 21만1166표중 13만1,231표를 받은 것이다. 


선거 막판 삭발까지 하며 3선저지론을 내세웠던  강요식 자유한국당후보는 이에 한참 못미치는 28.1%(58,386표)를 받았고, 도시계획 도시재생전문가로  공천을 받으면서 구로지역에 출마했던 바른미래당 이종규후보는 8.7%(18,128표)를 득표했다.


동별 득표율을 살펴보면 이성 구청장 당선인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구로3동에서 4년 전처럼  71.3%에 이르는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 


동별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동은  선거 때마다 보수적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수궁동으로  56.7%였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 강요식 후보는 15개동 가운데  수궁동에서  36.2%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강 후보가 구로구에서 받은 평균 득표율 28.1%보다 8.1%P나 높은 것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성 당선인이 최다 득표한 구로3동에서는  20.5%의 가장 낮은 지지를 받았다.


8.7%를 득표한 바른미래당 이종규후보는 동별로 볼때 고척2동(10.2%)을 비롯, 개봉1동(9.9%), 오류2동(9.7%), 신도림동(10%), 고척1동(9.8%) 등에서 전체득표율을 웃도는 지지를 받았다. 


이들 동네는 수년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자원순환센터건립 고척동교정시설부지개발 항동지하고속도로개설 등 지역현안 관련 대책을 촉구하는 주민 민원이 뜨거운 곳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들 동네에서 강요식 후보도 다른 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웃도는 득표율을 보였다.


세월호의 참사로 선거운동용 확성기를 사용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던 4년전 이성 당선인은 당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60.8%를 득표, 당시 39.2%를 받은 최재무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후보를 제치고 2선으로 당선됐다. 


중앙정치와  '바람' 등의 영향도 있겠지만,  여야가 바뀐 양대 정당 후보의 득표율로 볼때 더불어민주당 이성 당선자는 큰 변동없는 '강보합'을 유지했고, 자유한국당 강요식 후보는 4년 전  최재무 후보가 받았던 것보다 11%P나 떨어진  '하락세'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