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삭발까지 나온 6.13 선거
구청장 후보 3인의 3색 선거운동
주민유권자 표심을 부여잡기위한 후보진영의 선거열기는 6.13선거 종반전으로 내달리면서 한층 뜨겁고 한층 예리해지고 있다.
특히 유권자 선택이 시작되는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지난 7일(목)에는 오전부터 저녁 늦게까지 지역대표를 자임하며 나온 구청장후보들부터 시의원후보, 구의원 후보진영의 선거운동원과 차량 유세 등으로 거리는 오색찬란한 선거현수막만큼이나 들썩였다.
이날 선거운동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구청장 후보들의 유세현장.
점심시간 무렵인 낮12시부터 구로구청 앞에서는 구청장 후보로 나온 자유한국당 강요식 후보의 '3선 저지 삭발식'이 진행돼, 청사안팎으로 오가는 구청공무원들과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위>
신문사로 한시간여전에 연락이 오고, 자유한국당 후보들 중 한 후보도 아침에 연락을 받았다고 할만큼 갑작스럽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3선저지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북미정상회담등 전국 이슈등으로 관심을 끌지 못하는 지방선거나 자유한국당의 쉽지 않은 상황까지 돌파해보려는 후보로서의 결연함과 간절함을 담은 행동으로 풀이됐다.
강요식 자유한국당 구청장후보는 삭발식 후 '구로구청장 오래하면 썩는다. 3선 저지투쟁'이라는 글씨가 쓰여진 붉은 띠를 머리에 두르고 차량연단에 올라 "3선 구청장을 방치하면 여러분 바보 취급 당한다" "문재인 대통령 마케팅으로 거저먹으려는 이런 사람을 심판해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이번 선거는 사람을 바꾸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현직 구청장인 이성 후보(더불어민주당)가 아닌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어 "이성 후보는 자기 측근을 제대로 관리 못하고 어떻게 청렴을 말하느냐, 이성 청장이 8년간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강 후보는 또 "구로문화원장이 왜 구청장 후원회장이 되고, 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회장이 왜 이성 구청장 선거운동에 따라다니느냐. 선거법상 할수 있다해도 사람의 양심과 눈치가 있는 것"이라며 "구로구청으로부터 예산을 받아 집행하는 단체장이 또 한번 해먹겠다고 그러는 것같다"고 날을 세운 뒤, 구로를 바꿀 인물은 자신뿐이라며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 현직 구의원으로 이번 구의원선거에 출마한 박평길 후보는 강후보의 삭발 직전 지난1일 구로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의 구청장후보자 방송토론중 이성 후보가 구청장 관련 인물들의 인사관리와 관련해 했던 답변에 대한 공개질의를 통해 " 뺑소니 (수행비서)를 어린이도서관 관장으로 임명하는 등 돌려막기식 구태인사 전횡을 저지르고 있다. 이러고도 청렴하다고 생각하느냐"며 "장기집권하면 썩게 돼있다. 특히 부정부패가 만연하게 돼있다. 그래서 3선을 막아야 하다"고 강력한 3선 불가론을 펼쳤다.
구청장 후보 3인의 3색 선거운동
이 성 후보 "어떤 초선보다 능력있다"
강요식 후보 "오래하면 썩는다 3선 저지"
이종규 후보 "낡은 구로의 변화 전문가에게"
같은 날, 오후 5시30분경에는 오류시장 횡단보도 인근에서 바른미래당 이종규 구청장 후보의 색 다른 내용의 연설이 20여분동안 진행됐다. <사진 위>
이 종규 후보는 이날 유세차량 연단에서 40,50년 된 건물이 절반을 넘은 구로가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낡고 늙은 도시가 된다며 이제 구로를 새롭게 바꾸기 위해 도시계획· 도시재생 전문가가 경영해야한다며 자신이 구로구청장으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연설을 통해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한국경제의 교두보였으며, 강남보다 앞서 가장 먼저 개발되어 서울을 대표했던 명성 높던 구로가 지금은 구로에 산다고 말하기도 창피한 가장 열악하고 낙후된 곳이 됐다고 지적한 뒤, "그동안 구로를 운영했던 이들이 구로의 발전은 뒷전이고 오직 유지하는데 급급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낙후원인을 짚었다.
이 종규 후보는 따라서 구로의 나아갈 방향은 "개발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지금의 도시재생처럼 아픈데만 고치는 식의 "땜방식 개발방식'이어서는 구로전체가 바뀔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구로변화의 대안중 하나로 바른미래당이 이번 선거에 내놓은 철도를 지하화하고 그 상부 전체(57km)를 숲길로 조성하자는 '서울 개벽프로젝트'라고 소개하며, 이 프로젝트의 핵심장소가 구로구라고 강조했다.
구로구 구간의 신도림역부터 온수역까지 8km를 숲길로 구성해 공원과 녹지가 있고, 철도로 갈라진 동네 남북의 통합으로 구로의 삶의 질을 높일수 있다는 것이다.
'강남같은 구로'로 새롭게 리셋(reset)하자는 슬로건을 내건 이 후보는 지금으로서는 구로구가 강남처럼 살수 없다며, 그 이유로 행정공무원출신의 현 구청장인 이성 후보를 겨냥한 듯 "행정전문가는 변화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구로가 변화발전하겠느냐"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구로의 건물이 40,50년 지난 것이 50%를 넘어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낡은 구로가 된다는 것"이며 "지난 8년간 구로주민의 삶과 환경이 좋아졌느냐"면서 변화하는 구로를 위해 행정가나 정치가가 아니라 새로운 전문가, 특히 새로운 프로젝트로 구로를 새롭게 바꿀수 있는 도시재생전문가를 경영자로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구로구청 부구청장출신으로 더민주당 공천을 받아 2010년과 2014년 구로구청장 선거에서 연속 당선돼 지난 8년동안 구로구를 운영해 온 이성 후보는 이번에 '3선 구청장' 타이틀에 도전 중이다.
<사진 위>
지난 95년 처음으로 주민의 손으로 선출되는 민선구청장시대가 열린 이후, 3명의 구청장이 6번의 선거를 치루었으나, 앞서 두명의 구청장은 구청장으로서는 마지막이 되는 '3선의 문턱'을 넘지 못한 채 구로구청 부구청장출신 후보들에게 자리를 넘겨주어야 했다.
이성 후보는 사전투표 전날인 지난 7일 주민들의 귀가시간대인 오후6시30분이 넘어 오류동역 북부광장에 나와 역사를 나오는 주민유권자들에게 조용한 목소리로 '기호1번 이성후보'라는 것을 알리며 고개 숙여 인사 했다. 옆에서 수행 하는 운동원들이 유권자들에게 명함을 전하거나, 이성 후보라는 것을 알리는 식의 차분한 분위기로 이루어졌다.
이성 후보의 선거운동은 현재 이처럼 출퇴근 인사를 하거나, 도보나 유세차량으로 골목안으로 움직며 주민들과 인사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후보캠프측은 설명했다. 이날 이후로도 이성 후보가 직접 연설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스케줄은 아직 없다는 것이 지난 7일 캠프측의 설명이었다.
3선 구청장은 안된다는 지적등에 대한 이성 후보의 입장은 지난달 28일 구로타임즈 주최로 열린 구청장후보초청 정책토론회에서 후보들이 밝히는 '출마의 변'을 통해 나온바 있다.
이성 후보는 이날 "3선 피로감을 얘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여전히 젊고 의욕적이고 또한 어떤 초선보다 능력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당선되면 앞으로 4년동안 구로구에 청렴문화를 확고하게 뿌리내리게 하고, 구로차량기지이전등 구로의 남은 숙제를 해결하고, 스마트도시등 구로미래위한 초석을 다지고싶다는 계획을 피력했다.
주민이 원하는 구로지역 변화의 방향에 대해 주민 스스로 고민해보고 한표의 힘을 발휘해야 할 시각이다.
주민유권자 표심을 부여잡기위한 후보진영의 선거열기는 6.13선거 종반전으로 내달리면서 한층 뜨겁고 한층 예리해지고 있다.
특히 유권자 선택이 시작되는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지난 7일(목)에는 오전부터 저녁 늦게까지 지역대표를 자임하며 나온 구청장후보들부터 시의원후보, 구의원 후보진영의 선거운동원과 차량 유세 등으로 거리는 오색찬란한 선거현수막만큼이나 들썩였다.
이날 선거운동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구청장 후보들의 유세현장.
점심시간 무렵인 낮12시부터 구로구청 앞에서는 구청장 후보로 나온 자유한국당 강요식 후보의 '3선 저지 삭발식'이 진행돼, 청사안팎으로 오가는 구청공무원들과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문사로 한시간여전에 연락이 오고, 자유한국당 후보들 중 한 후보도 아침에 연락을 받았다고 할만큼 갑작스럽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3선저지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북미정상회담등 전국 이슈등으로 관심을 끌지 못하는 지방선거나 자유한국당의 쉽지 않은 상황까지 돌파해보려는 후보로서의 결연함과 간절함을 담은 행동으로 풀이됐다.
강요식 자유한국당 구청장후보는 삭발식 후 '구로구청장 오래하면 썩는다. 3선 저지투쟁'이라는 글씨가 쓰여진 붉은 띠를 머리에 두르고 차량연단에 올라 "3선 구청장을 방치하면 여러분 바보 취급 당한다" "문재인 대통령 마케팅으로 거저먹으려는 이런 사람을 심판해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이번 선거는 사람을 바꾸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현직 구청장인 이성 후보(더불어민주당)가 아닌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