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행정규탄 집회] "지상에선 아파트 학교 건립공사 지하에선 고속도로 발파공사라니"

<주민의소리_왜냐면> 항동지구 대책위원회원회 강선임 입주예정자

2018-04-16     김경숙 기자
▲ 항동지구 입주예정들로 구성된 항동지구대책위에서도 연대발언을 통해 항동초등학교 지하로 관통하는 고속도로개발의 문제점을 설명하면서 주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항동지구 6단지를 분양받은 주민이다. 항동지구 입주예정자들로 현재 항동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광명서울고속도로는 광명(경기도)에서 강서(서울)로 이어지는 민자고속도로이다. 


구로구 항동을 지나는 1.1km의 지하온수터널로 지난 2007년 계획됐다. 그러나 지난 11년동안  각 지자체의 반대로 사업시행이 지연되다, 2018년 5월로 공사 승인이 난 상태다.


문제는 이 공사가  긴 시간동안 지연됨에 따라 항동지구에 당초 아파트가 먼저 지어지고 후에 터널짓겠다는 조건과 부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런데 시공사는 공사를 강행하겠다고 한다. 항동지구는 2010년 택지지구로 결정되어 2020년 완공하는 것으로,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중인데, 고속도로도 5월에 착공해 2023년까지 공사한다는 것이다. 결국 지상에서는 아파트와 초등학교 중학교 건립공사를, 지하에서는 고속도로 발파 굴착 공사를 동시에 하겠다는 믿을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자료 등에 따르면 오랜 세월동안 바뀐 상황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김포인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등 수많은 터널발파공사 등으로 인해 주변건물의 균열 지반침하 등 피해가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완공된 건물도 반복적인 발파와 진동으로 균열 등을 일으키는데, 하물며 아파트건립을 위해 시멘트를 붙이는 등의 기초과정에서 고속도로 발파공사가 동시에 전개된다면 어떻게 건물의 안전성을 보장할수 있겠는가.


항동지구는 항동수목원은 물론 그린빌라 홈타운 매화빌라 등에서 많은 주민들이 살고 있고, 2020년까지 4개 분양단지와 3개 공공단지등의 조성으로 1만500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고 배워야 할 초중학교는 물론 가족이 행복하게 주거생활해야할 아파트 공사에 대한 제대로 된 검사조차 없고,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고속도로공사에 항동주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주민안전보다 사업성만을 고려해 말도 안되는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시행사에 강력한 항의를 계속 표시해나갈 것이다.


먼저 사업성만을 따져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장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노선의 변경 철회를 요구한다. 둘째로는 현 항동지구 상황과 기준을 적용한 발파 굴착 진동에 대한 타당안정성검사 없는 국토부의 승인허가에 대해 의문점을 제시하며 철저한 감사를 요구한다.


무책임한 사업승인을 해준 국토부와 지자체에 유감을 표하며, 면담을 거부한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즉각 주민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협의를 위한 만남을 받아줄 것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