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구로(갑) 당협위원장에 '지역출신' 김배영 전 시의원
구로제3선거구(고척·개봉동)에서 두차례 시의원(당시 한나라당)을 지낸 바 있는 '지역출신' 김배영 전 의원(56)이 최근 자유한국당 구로구(갑) 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22일 구로(갑)을 비롯한 서울지역 6곳 등 45곳의 조직위원장을 선정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가 지난 12월 중순 공모한 구로갑 조직위원장에는 김배영 전 시의원과 유모씨 등 2명이 지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구로구(갑) 당협위원장직은 지난 2016년 4월 제20대 총선에 출마했던 김승제 전 위원장이 선거법위반으로 지난해 6월경 대법원에서 벌금형 300만원을 받게 됨에 따라 구로지역 정치활동을 정리하면서 공석상태였다.
자유한국당 구로(갑)운영위원회는 1월30일(화) 저녁 고척동에 소재한 한 음식점에서 회의를 갖고 김배영 조직위원장을 운영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학원계에 종사하던 중 2004년 실시된 구로제3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치를 시작한 김배영 당협위원장은 2006년에도 시의원에 재선, 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러나 재선 말기 마포구 아현뉴타운 재개발조합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판결을 받고 지난 20014년 새누리당 구로제4선거구(오류·수궁동)시의원 후보경선에 나서 동점으로 재선거까지 갔다가 3표차로 상대후보에게 석패해 본선 출마의 뜻을 접어야 했다.
이후 바른정당이 창당되면서 구로(갑)지역위원장으로 지원해 선정됐다가 지난해 5월 구로제3선거구 시의원보궐선거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이번에 한국당 구로(갑)조직위원장 공모에 지원하기전에 바른정당을 탈당했다. 처음 정치를 시작했던 정당으로 돌아온 셈이다.
김배영 위원장은 이와 관련 지난 1일 구로타임즈와의 통화에서 "보수를 표방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논의가 일면서 내부 논의가 뜨거웠는데, 보수는 보수로 모여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회의원 9명과 원외위원장 47명 등이 탈당할 때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협위원장으로서의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서는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지역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것이며, 이번 공모과정에서도 이 점을 강조했다"며 "변화없는 지역의 변화를 위해 일방적 개발 난개발 등에 대해 지방선거 후보들과 논의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