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1동주민센터 임시청사로 이전

오는 3월부터 SH복합건물 착공, "구로도서관 부지도 복합화 추진"

2018-01-15     윤용훈 기자

오류1동주민센터가 청사 뒤편 5층 건물(오류우체국 뒷편)에 임시로 청사를 마련하고 지난 8일부터 동 업무를 시작했다. 종전 센터건물 전체는 1∼2월중 철거되고, 이 자리에 지하 4층 지상 18층의 복합화건물이 3월 전후로 본격 건설된다.


김백수 오류1 동장은 "경인로 27길 10 5층 건물을 임대해 약 2개월간 리모델링을 하고 최근 나흘간 이사해 8일부터 복합건물이 완공되는 2019년 말까지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고 했다.


임시청사 1층은 민원실 및 복지건강 2개 팀, 2층은 민원행정팀과 작은도서관, 3층은 회의실 겸 프로그램실, 동장실, 작은도서관 일부, 4층은 자원봉사협력단의 밑반찬 봉사를 위한 조리실 및 창고, 5층은 동 중대본부, 지하1층은 프로그램실로 각각 사용된다.


오류1동주민센터 복합화사업은 전 동주민센터자리(대지면적 1,048㎡)에 SH공사가 약 180억원을 투입해 지하4층, 지상18층 규모(연면적 1만352㎡)로 건립, 2,3,4,5층 등 4개 층은 주민센터 및 공공시설 등으로 구로구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층은 1층 판매시설과 도시형생활주택 180세대를 임대, 분양 방식으로 개발된다. 


즉 구로구는 오류1동 주민센터 토지 전체를 50년간 SH공사에 무상 임대해주는 대신 SH공사는 18층건물을 지어 이중 4개 층을 구로구에 기부하고 나머지 층은 SH공사가 소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구청관계자는 "건물이 완공돼 구청이 사용할 4개 층 공간은 종전 동주민센터 공간의 2배인 약 2,468㎡로 확장돼 지역주민들이 더 넓고 쾌적한 공간을 활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류동 일대 주민들사이에서는 주민편의시설 하나 없는 동네에서 오류동의 가장 큰 마을자산인 고가의 동주민센터 부지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보다 SH에 50년이나 무상으로 쓰게 하면서 고작 4개층과 바꾸는게 말이 되느냐는 비판의 소리와 함께 일각에서는 '동주민센터를 팔아먹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같은 복합화사업이 현재 구로동에서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청 관계자는 최근 "(오류동 주민센터와 같은) 복합화사업이 현 시립 구로도서관에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로5동 청사가 협소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 부지의 구로5동 106-1에 위치한 현 구로도서관 자리를 구로5동 주민센터 및 공공시설, 구로도서관, 행복주택 등이 들어서는 복합화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청,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SH공사,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며, SH공사는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