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란 교육환경문제 대책 수립하라"
남부교정시설부지 연합대책위 구청앞서 주민대회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 연합대책위원회(연합대책위)는 5일(금) 오전11시 구청 앞마당에서 고척동 경인로변에 소재한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 개발과 관련, 공원 확대와 교통대란 및 교육환경문제 대책 수립 등을 촉구하는 주민대회를 열었다.
연합대책위는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 인근의 개봉한마을아파트비대위, 고척안전학부모대책위, 구로여성회, 고척주민회, 구로안전협동조합 등 주민모임과 시민단체들로 구성돼 구청 등의 잘못된 행정과 개발을 바로잡기 위해 만들어진 지역주민 연합체.
연합대책위는 이날 주민대회에서 "70여 년간 지역을 낙후시키고 주민들의 주거환경, 학생들의 교육환경에 피해를 주었던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는 이제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되돌려주어야 한다"며 "35-45층의 고층아파트 건립, 대규모점포 입점 중심의 교통 대책 없는 개발은 결코 주민을 위한 개발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주민숙원인 공원, 문화복지시설 등 주민편의시설 등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원 등 주민편의시설 확대
대규모점포입점 재검토 요구
또한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 주변에는 5개의 학교가 인접해있으므로 아이들의 건강권, 학습권이 보장되는 개발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 대책위는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한 공원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3,300여 세대 입주, 3만평이상의 대규모점포 입점으로 인한 교통대란문제를 해결하며 △교정시설부지 인접 학교의 일조권 침해, 학교과밀문제, 안전한 통학로 문제 등 교육환경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을 다 죽이는 코스트코 등 대규모점포 입점을 재검토하라고 구청에 강력히 요구했다.
연합대책위 관계자는 "공원녹지가 전체면적의 7%도 되지 않고, 45층이나 되는 아파트까지 들어서고 여기에 코스트코 대형쇼핑몰까지 입점하게 되면 지금도 교통체증으로 유명한 경인로의 고척-개봉지역은 지금의 교통체증과는 비교도 안 될, 그야 말로 교통지옥이 될 것"이며 "심각하게 늘어나는 교통량은 무엇보다 인근 5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이 매우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천왕동 자원순환센터 건립, 구로1동 및 신도림환기구 건설, 고척구치소 개발, 오류시장정비사업 등 주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개발을 추진하면서 주민들과 협의와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하지 않는 구로구청의 불통행정으로 결국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고통과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강조하고 주민들에게 이러한 구청의 잘못된 행정과 개발이 가져올 주민들의 피해 사실에 대해 널리 알리는 동시에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 개발에 대한 구로주민 1만인 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1인 시위 및 집회 등 다양한 행동들을 통해 주민의 요구사항인 공원확대, 교통대란대책, 아이들의 햇빛 받을 권리, 안전한 통학로 확보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연합대책위는 또한 서울시 교육청이 지난 연말에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 개발과 관련해 부실한 교육환경평가를 인정하고 교육환경평가를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충분한 준비를 통해 아이들의 학습권, 교육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교육환경평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