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동 도시재생으로 변신 시작

가리봉시장 아케이드, 가족통합지원센터 등 착공

2017-12-09     윤용훈 기자

가리봉동이 도시재생을 통해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기준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은 6,560명에다 한족으로 불리는 중국인까지 포함하면 약 7,400명이 거주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중국동포 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가리봉동은 도시재생 사업과 환경 개선사업이 속속 추진되고 있는데다 중국교포를 포함한 지역주민의 자정노력으로 쓰레기 무단투척이 크게 줄어 거리도 깨끗해지고, 범죄율도 낮아지는 등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먼저 가리봉동시장이 아케이드 현대화사업으로 크게 변모된다.
가리봉시장은 지난 22일 아케이드 현대화사업 착공식을 갖고 시장이 정비된다.


가리봉동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가리봉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총19억1,850만원의 사업비(국비 11억5,100만원, 시비 3억4,530만원, 구비 3억2,620만원, 민간 9,600만원)가 투입돼 면적 1,209.2㎡, 길이 204m, 폭 6m 구간에 아케이드 설치, 소방시설 설치, 소방도로 확보, 시장통로 바닥포장 정비, 한전주 및 통신주 정비, 간판 정비 등이 추진돼 사업이 완료되면 쾌적하고 안전한 전통시장으로 거듭난다.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123-79번지 일대에 위치한 가리봉시장은 70, 80년대 구로공단 직공들이 자주 찾던 곳으로 1970년부터 상인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돼 11월 현재 7,903㎡ 규모에 70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여기에 가리봉 도시재생을 위해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5월 결정·고시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에 따라 불량도로, 하수관거, 보도 등의 기반시설 정비작업이 펼쳐진다. 우마길과 삼화인쇄를 연결하는 폭 8m, 길이 377m의 가리봉동 중심도로를 2019년까지 개설한다. 


또한 가리봉오거리, 우마길, 남구로역 등 가리봉동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총 1.2㎞의 체험길 '가리봉루트'도 내년 6월까지 개발한다. 구로고가차도는 2020년 말까지 철거하고, 가리봉동 재생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앵커시설을 2018년 말까지 마련한다. 

종합적인 가족정책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통합지원센터도 서울시 최초로 건립한다. 지난 3월 착공해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우마길 310m에는 문화의 거리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