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동택지지구 커뮤니티시설은 어디에?
내년 입주예정자 상당한 불편 예상
서울 서남부의 막바지 택지지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항동택지개발지구에 아파트나 근린시설 외에 입주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나 지역커뮤니티 시설은 현재로선 결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내년 말이면 공공분양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는 초기 입주민들은 많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구로구청이 항동택지지구 근린공원부지 지하에 건설하고 있는 구로자원순환센터와 체육공원에 항동생활체육관 건립추진 외에는 주민 생활편의 및 복지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 없는 것이다.
항동택지개발지구(항동 174-1일대, 면적 66만 2,525㎡)에는 SH공사가 아파트 4개단지 (2ㅡ3,4,5단지)와 나머지 4개단지(1,5,6,7)단지를 민간에 매각하여 주택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H공사의 공공아파트는 3,457호(분양 1,338호, 임대 2,119호)가 내년 상반기에 분양하여 2018년 12월 준공예정이고, 민간아파트는 1,735호 중 최근 제일건설(풍경채 345호))이 첫 분양을 시작으로 2019년 말경이면 모든 아파트를 준공할 계획이다.
또 항동택지지구 학교부지에는 항동 유치원과 초·중교가 신설돼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로구청에 따르면 항동 매화빌라 옆 공원부지를 체육공원부지로 변경하여 항동생활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면적 3,300㎡부지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 배드민턴장, 볼링장, 다목적실을 둔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가 12월말 경에 끝나면 내년 초 착공해 2018년 12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항동택지지구 58-1일원(근린공원 지하)에는 구로자원순환센터가 건립중이다. 이 센터는 1만3,447㎡ 지하부지에 지하 1∼2층(1만4,956㎡)규모로 지워 생활폐기물 압축적환(일/160톤), 음식물폐기물 적환(일 /120톤), 재활용품 선별(일/40톤), 대형페기물 적환(일/25톤) 등을 처리하게 된다. 이 센터는 지난해 3월말에 착공해 2018년 7월부터 민간에 위탁하여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항동택지지구 중앙에는 커뮤니티시설 부지(2,308㎡)와 사회복지시설 부지(1,095 ㎡)가 조성돼 있지만 도서관이나 복지시설 설립 등에 대한 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은 상태다.
구청 관계자는 "이 부지에 주민복지 및 편의시설을 세우려면 구로구나 서울시가 부지를 매입해야 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확보해야 가능하다."면서 "장기간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 현재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구청은 500세대 이상의 주민공동시설에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작은 도서관 시설을 갖추도록 한 의무규정에 의거해 현재 항동지역 내 신축 중인 아파트 일부 단지에 작은 도서관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했다.
항동 공공주택지구 내 근린공원은 조성 후 푸른수목원에 편입되어 서울시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공원부지 내에는 어린이정원, 미로정원, 숲속놀이터 등이 계획돼 있으며, 자연목 타잔놀이대, 자연목징검다리, 거미줄오르기 등 쇠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놀이기구가 아닌 아이들을 위한 흙과 나무가 어우러진 자연놀이시설이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