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환경피해 대책은?"

고척동교정시설부지 뉴스테이개발 관련 인접 아파트주민들 주민설명회 강력촉구

2017-10-13     윤용훈 기자

개봉동 한마을아파트 입주자들은 최근 고척동교정시설 부지의 뉴스테이사업진행과 관련해 지난 8월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구청에 뉴스테이 사업에 따른 교통 및 환경문제, 뉴스테이(기업형 민간임대주택) 문제점, 재산권 침해 등을 지적하고, 주민피해방지를 위해 취한 조치와 향후 개발방향에 대해 구청장 주민설명회나 간담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한마을아파트 및 주변 아파트일대에는 이와 관련한 현수막을 내걸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마을아파트 비상대책위의 정기호위원장은 "교정시설부지는 70년 동안 고척동 및 개봉동 지역을 낙후시킨 주된 요인이었고, 교도소로 인해 교육문제, 주거환경, 재산권 등에 큰 피해를 보다 2011년 교도소가 천왕동으로 이전하면서 이 자리에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개발되기를 기대 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개봉사거리에 소재한) 한일시멘트공장 부지의 뉴스테이사업에 이어 교정시설부지에 대단위 민간 임대아파트가 들어서면 교통지옥 및 환경문제 등이 발생할 것이 분명한데 이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이 없고, 그동안 개발과 관련해 주민의견을 전할 수 있는 지역주민과의 소통이나 설명회 없이 관련 법에 따른 절차대로 진행되어 와 사실상 주민의견이 반영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아파트 주민 및 인근 아파트나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면서 서울시 및 청와대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한편 구청에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구청 관계자는 "현재 교정시설부지 뉴스테이사업은 대규모 민간사업으로 모든 절차는 관련법에 따라 주민 열람 공고 등의 과정을 거쳤고, 현재 서울시 교통영향평가는 완료됐다"며 "환경영향평가도 심의가 끝난 상태에서 시공사 즉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측의 조치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주택사업계획승인 전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공무원은 "이러한 서울시와 시공사간의 조건부 조치들이 협의 완료되는 대로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뉴스테이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정책적 결정은 구로구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지만 사업계획 승인 전후에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컴소시엄 측에 주민설명회를 갖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척동 뉴스테이사업은 경인로와 접한 전 교도소자리에는 주상복합 지하 3층~지상42~45층 6개동 규모의 전용면적 64㎡ 및 79㎡ 1490세대가 들어서고, 전 구치소 자리에는 지하 2층~지상 35층 5개동 규모에 64㎡ 및 79㎡ 규모의 724세대 등 총 2,214세대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 들어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