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구로3선거구 보궐선거 당선된 황규복 시의원
"선거운동 참의미 깨달았죠"
"어려운 상황인데도 주민들이 인정해주신 것이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대선일인 지난 9일 시의원 보궐선거가 실시 된 구로제3선거구(개봉동·고척동)에서 당선 된 황규복 의원(55,더불어민주당)은 지난16일 구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당선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이 이날 받은 총 득표율은 44.8%. 같은 정당의 문재인 대통령후보가 이 지역구에서 받은 것보다 3.3%p나 높았고, 후보자 4명가운데 시의원득표율 2위였던 국민의당 정기호 후보(22. 51%)와의 격차도 배이상이었다.
이같은 요인에 대해 황의원은 5대에 걸쳐 대대로 살아 온 지역토박이라는 점과 여러 후보들 중 구의원 3선의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인정해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선거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얼굴은 새까맣게 그으른데다, 상당히 여위어 있었다.
"20일이 넘는 선거운동기간동안 계속 걸어다니면서 주민들을 만났어요. 하루에 걸은 걸음만 1만5천보에 이릅니다. 몸무게가 5.6kg 빠졌는데 이제 조금씩 돌아오네요". 웃으면서 말하지만, 구의원선거에 세 번이나 출마했던 이력에도 불구하고 3개동(구의원)보다 2개동 더 늘어난 5개동(시의원)을 커버하는 것을 비롯해 처음으로 뛰어 든 시의원선거가 그리 녹록지 않았음을 짐작케 했다.
이번 선거를 치루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어려운 것은 아니었는데"라고 두 번정도 말을 꺼낸 뒤 "솔직히 (벌금형 관련해) 잘못한 것은 인정하지만 그것을 갖고 … "라며 "(선거가) 정책으로 정당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원칙을 강조했다.
'벌금형 4회' 이력으로 인해 선거기간 중 다른 후보진영의 '공격'을 받았던 것에 대한 고충이 담겨있었다.
그런 과정에서도 황의원은 처음으로 '도전'했던 이번 시의원 선거과정을 통해 정치인으로서 한단계 더 성숙해지는 새로운 깨달음을 갖게 됐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선거운동기간이 단순히 명함만 주는 기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나 주민들과 간담회 등을 많이 가지면서 그분들이 지역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중요한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선거기간중 인사차 명함을 드리러 간 두빛나래문화체육센터에서 장애인자녀를 둔 지역학부모들과 가진 간담회가 바로 이같은 점을 새롭게 인식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황 의원은 앞으로 사회복지사등 각 분야별 관계자나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등을 많이 갖고 얘기를 들을 계획이라고 활동 방향을 밝혔다.
이번에 공약으로 내걸었던 창업지원센터 개설과 CCTV설치, 개봉2동에 소재한 어린이공원의 활성화 등도 서울시등으로부터 예산을 따와서 실현시키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보였다.
시의회에서 활동을 희망하는 상임위원회를 묻자 황의원은 "가능하면 기회경제위원회에 들어가서 서울시 업무를 빨리 파악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