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개봉 시의원보궐선거, 대선속 '치열'
후보4명 등록 , 모두 10억대 자산가 … 3명, 전과 ‘벌금형’1~ 4건
대통령선거일인 5월9일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실시 될 구로제3선거구(고척1·2동, 개봉동1·2·3동) 시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총 4명이 등록,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말이던 지난 15일과 16일 이틀동안 구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시의원 후보는 △더 민주당 황규복(55)후보 △자유한국당 곽병기(68)후보 △국민의 당 정기호(55)후보 △바른정당 김배영(55) 후보 등 4명이다.
구로제3선거구 김종욱시의원(더민주당)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자리를 이전하게 되면서 치러지는 보궐선거이나, 대통령선거에 묻혀서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이유나 후보와 공약에 대한 지역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지 않아 선거운동에 나선 후보들의 고민도 적지 않은 분위기다.
◇재산· 병역· 납세 ·전과는= 후보 4명 모두 신고 재산이 10억~13억원대로 10억대 자산가들이며, 군복무도 모두 마쳤다.
납세 체납상황과 관련해 현재 체납한 후보는 한명도 없지만, 최근 5년간 체납 후보자는 2명이었다.
자유한국당 곽병기 후보가 109만3천원, 바른정당 김배영 후보가 159만5천원으로 신고했다.
전과기록을 보면 후보 4명 중 3명이 1~4건씩 갖고 있었으며, 모두 벌금형이었다.
전과기록이 가장 많은 후보는 더 민주당 황규복 후보로 4건이다. 황 후보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벌금 1000만원(97년), 도로교통법위반으로 벌금 150만원(99년), 업무상과실치사 벌금700만원(2002년), 도로교통법 음주위반 벌금200만원(2003년)을 받았다.
황 후보는 이와관련 " '독점규제...' 및 '업무상 과실치사'는 건물주이며 웨딩홀대표인 연로하신 아버지를 돕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민·형사적 책임 일부를 떠맡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음으로 전과기록이 많은 후보는 국민의당 정기호 후보로 3건이다. 정 후보는 도로교통법위반 무면허운전 벌금100만원 (2004년), 도로교통법위반 음주운전 벌금150만원(2008년), 폭행 100만원(2010년)이었다.
정 후보는 이와관련 무면허운전건은 적성검사 받을 때가 지났는지 모른 가운데 운전하다 받은 것이며, 폭행건은 주점의 남자주인이 회사 여직원 멱살을 잡고 흔드는 것을 보고 싸움을 말리다 발생한 것이라는 요지의 해명문을 구로타임즈에 보내왔다.
자유한국당 곽병기 후보는 전과기록이 1건으로, 업무상 과실치사 벌금 150만원(1981년)이었다. 이와 관련해 곽 후보는 "운행하던 차량에 브레이크 고장 등으로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던 사람이 와서 부딪히면서 발생한 사고로 쌍방과실이었다"고 해명했다.
바른정당의 김배영 후보는 전과기록이 없었다.
◇후보들의 출마동기= 보궐선거라 이번 임기는 1년이지만, 내년 지방선거 입성을 위한 놓칠수 없는 기회. 이런 선거에 후보들이 내건 출마동기는 공통적으로 '주민과 지역발전'이다.
구의장을 역임한 구의원 3선 출신의 개봉동토박이인 황규복 후보(55, 더 민주당)는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질 제고를 위해 출마하게 됐다며 '모두가 살고싶은 구로를 만들겠습니다'를 모토로 내걸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한양가전 대표로 지난 2014년 지방선거때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내 구로3선거거구 경선후보로 나온 바 던 곽병기 후보(68,자유한국당)는 이번에 본선 티켓 공천을 받았다. 침체된 지역을 살리고 더민주당에 몰려있는 시의원 교체를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정철영어 뉴스터디학원(개봉2동 소재) 원장인 정기호 후보(55,국민의당)는 지역선거에 처음으로 등장한 인물. "장학회를 하다보니 아이들의 교육복지에 눈을 뜨며 실천하는 봉사를 했다"는 정 후보는 정치라기 보다 이웃과 시민을 우선 생각하는 봉사로 참여하게됐다고 시의원 보궐선거 출마동기를 밝혔다.
구로제3선거구 재선 시의 출신인 김배영 후보(55, 바른정당)는 시의원 재임시절에 못 다한 지역사업들을 마무리짓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바른정당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를 통해 구로(갑) 위원장으로 임명됐는데 시의원으로 출마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적절한 후보를 발굴하기가 신생정당인데다 시기적으로 촉박해 직접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