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6]구로지역 10대뉴스
올해는 주민들의 다양한 참여가 눈에 띈다. 구로자원순환센터나 서부간선로 매연환기구건립등과 관련해 환경문제나 주민알권리에 무심했던 행정에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고 구로평화의소녀상이나 구로시국회의처럼 주민들 손으로 한국사회 의제를 지역안에서 녹여 '구로의 힘'을 보여주기도 하는 그 어느해보다 주민이 빛을 발한 한 해였다. 올해 구로지역 관심을 모았던 주요뉴스를 추려봤다.
<편집자 주>
환경· 건강권 향해 주민들 팔 걷다
환경과 건강이 지역핵심 이슈로 떠 오른 한해였다. 지난 5월 항동수목원옆 지하에 건립되는 공사가 폐기물처리시설인 구로자원순환센터인것을 알게된 오류2동과 항동지역 주민들은 공사중단 후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했으나(사진) 구청은 공사를 중단할수 없다며 강행하고 있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부간선로 지하도로 개설과 관련한 매연배출용 대형 환기구를 반대하는 구로1동과 신도림동 주민들도 비상대책위를 꾸리고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아직 뚜렷한 합의점이 도출되지 못하고 있다.
구로평화의소녀상 건립
일본군 위안부 한일협상결과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잇따르던 연초 몇몇 주민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구로평화의 소녀상건립이 현실화 되어, 지난 8월 마침내 구로역사거리 북부광장에
설치됐다.
8월15일 대대적인 제막식과 함께 십시일반의 성금을 내어 소녀상건립을 가능하게 해준 구로지역 주민 1015명과 단체95곳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도 함께 설치됐다. 구로지역주민들 스스로의 '힘'에 큰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정압시설 인식 새 계기
구로 금천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강남도시가스(주)가 아파트 단지내 가스정압시설 부지를 오래도록 무상으로 사용해온 사실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빈축을 샀다. 이같은 사실은 개봉2동의 개봉현대아파트가 지난5월 아파트 안팎으로 16년 무단사용에 대한 점용료 지급 및 철거등을 촉구하는 현수막30여개를 대대적으로 걸어놓으면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인근 아파트들이 가스정압시설부지사용료에 권리 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구로도 시국선언 촛불
탄핵정국을 이끌어 낸 광화문 촛불은 구로지역에서도 타올랐다.
11월 준비회의를 시작으로 지역내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 야당 등 40여개 단체들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을 위한 구로주민 시국회의'는 11월 29일부터 구로역사거리와 개봉역사거리, 신도림역앞에서 구로주민 1만인 서명운동과 촛불문화제등을 진행하며, 시국에 대한 구로주민들의 타는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공무원 도박' 논란 1년
설연휴가 끝난 직후 청소차고지 운전직 공무원들이 차고지에서 소위'섯다'를 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은 시끌했다. 특히 '도박 공무원'으로 송치된 공무원들 중 이성 구청장의 운전기사로 오랜 인연 있는 측근 이모씨라는 사실과 이에 대한 솜방망이 처분지적, 이후 일과후 두 번정도한 것을 '도박'이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이성 구청장의 강변까지 더해지면서 '공무원도박'논란이 1년 가까이 진행돼왔다.
구로우체국 '부활'
구로구의 우편업무를 총괄하게 되는 구로우체국이 천왕동이펜하우스 3단지 옆에 새롭게 신축, 내년 1월1일 개국한다.
구로우체국은 지난2000년 5월1일 금천우체국으로 명칭이 변경된바 있다. 금천구 독산동에 소재한 금천우체국에서 그동안 구로구와 금천구의 우편물을 총괄해왔으나, 금천우체국의 규모가 협소한데다, 우편업무는 날로 늘어남에 따라 구로구에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정선옹주 신행 첫 재현
궁궐같은 기와집을 짓고 살았다는데서 궁동이란 마을이름의 유래가 되게 했던 조선시대 선조의 일곱 번째 딸 정선옹주가 시집오는 날을 테마로 한 신행퍼레이드와 전통혼례재현 행사가 지난 5월7일 궁동 생태공원에서 처음으로 열려,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살린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구의회 '사상초유' 기록
새누리당 3선의 박용순 의장을 수장으로 지난 7월 새롭게 출범한 후반기 구의회는 전례없는 새로운 기록들을 만들어냈다.
구로자원순환센터건립 관련 행정사무조사가 최초로 진행됐는가 하면, 11월28일부터 열리기로 했던 정례회는 개회 첫날부터 예결위구성과 관련한 더민주당측의원들의 반발에 따른 의결정족수부족으로 파행을 겪다 15일에서야 일주일간의 회기로 진행됐다.
여기다 예결위에서 13개 기금운용계획안이 원안 부결되어, 다음날 본회의에서 표결처리해 부활시키기도 했다.
뉴스테이개발계획 속속
지역주민들의 숙원이던 고척동 교정시설 이적지와 개봉동 한일시멘트부지에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이 건립되는 계획이 올해 잇따라 발표됐다.
맞춤형 찾동사업 확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지난 7월부터 15개동 전동으로 확산됐다. 리모델링된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 사회복지사등의 확대로 맞춤형 동주민센터 역할을 찾아들어가는 첫발을 내딛은 한 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