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첫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 ‘불발’

구로자원순환센터 건립관련, 의원 과반수이상 안돼 채택논의도 못해

2016-12-05     김경숙 기자

폐기물처리시설인 구로구자원순환센터건립과 관련한 구의회 행정사무조사결과 보고서가 채택 여부조차 제대로 논의도 못한 채 '불발'됐다.

6개월에 이르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 속에 구의회 최초로 실시 된 행정사무조사라는 점에서 진행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던 구로자원순환센터 건립과 관련한 구의회 행정사무조사결과 보고서는 채택여부를 결정하는 지난 25일 회의에 조사를 맡았던 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소속 구의원 7명 중 3명만 참석, 의결정족수 미달에 따른 회의 산회로 채택논의조차  못했다.

구의회 자원순환센터 행정사무조사결과 보고서채택의 건을 심사하기 위해 지난 25일 오후3시 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김희서 위원장(정의당, 오류1-2동,수궁동)과 곽윤희의원(새누리, 오류1-2동, 수궁동), 정대근의원(새누리, 고척1-2동,개봉1동)등 3명만 참석했다. 더민주당의 김명조(오류1-2동,수궁동)· 박종현(신도림동,구로5동)·박칠성 의원(구로3-4동,가리봉동)과 국민의당의 윤수찬의원(고척1-2동,개봉1동)은 참석하지 않았다.

현행 구로구의회 회의규칙 제54조 위원회의 의사 ·의결정족수에 따르면 위원회는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출석으로 개회하고,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적위원 7명 중 과반수를 충족시키는 4명도 되지 못해 진행되지 못한 것이다.

복지건설위원회측 관계자는 행정사무조사기간이 11월 14일부터 11월 25일까지였기 때문에 시한인 25일을 넘어서는 처리하지 못해 자동소멸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로구자원순환센터건립에 대한 구의회 행정사무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자원순환센터 건립추진관련 진행상황과 공사과정에 대한 구청측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공사현장 점검 및 실태조사, 강남구 동대문구의 환경자원순환센터 방문 분석, 주민들과의 간담회 등이 진행됐으나 상당수 의원들의 불참과 조사의지 부재로 '누구를 위한 의원이냐'는 주민들의 따가운 눈총이 쏟아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