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명소' 고척스카이돔 관람객 1000만명 시대
11년간 이어진 야구경기 K팝공연 발길
고척스카이돔(고척1동 소재)이 관람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8월22일(토)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1만 6,000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이 날로 고척스카이돔의 누적 관람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며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스포츠 문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대문야구장 철거에 따른 아마추어용 대체 야외구장으로 출발해 하프돔에서 돔구장으로 변경되며 약 7년간에 걸친 공사와 보완 끝에 2015년 개관한 고척스카이돔은 개장 첫해에 9만 7,810명이 찾은 것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했다.
2024년에는 136만 명, 2025년에는 148만 명이 방문하며 2년 연속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관람의 중심은 야구였다. 1,277회, 지난 11년간 전체 행사의 87%가 야구경기였으며, 707만 3,044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람객 10명 중 7명이 야구 경기 관람자였던 것이다.
날씨로부터 자유로울수 있는데다 경인로와 국철1호선 바로 앞에 위치한 지리적 잇점과 교통접근성 편의도 돔구장을 많이 찾을수 있게 한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도심속 고척돔구장이 갖는 이같은 위치는 K-POP과 글로벌 공연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했다.
고척돔구장 개장 이후 10여년간 열린 문화행사는 총 153회. 누적 관람객 260만 4,704명이다. 방탄소년단(BTS), 엑소(EXO), 세븐틴 등 K-POP 정상급 그룹을 비롯해 빌리 아일리시, 샘 스미스, 퀸(Queen)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이 이어지며 대형 문화행사장으로서 높은 인지도와 수요를 입증했다.
역대 단일 행사로 최다 관람객을 기록한 행사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열린 임영웅 콘서트로, 6일간 총 10만 5,807명이 현장을 찾았다. 2019년 '워너원 피날레 콘서트'에는 4일간 8만 4,567명이 관람했다. 단일 아티스트 기준 누적 최다 관객 동원 1위는 NCT DREAM으로, 총 4건의 단독 콘서트를 12일간 개최해 22만 2,034명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고 한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앞으로도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돔구장의 강점을 살려 대형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K-POP 콘서트 등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방문객 유입을 확대해 서울 서남권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서울의 '3천만 관광 시대' 실현에 기여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