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10대구로구의회 김철수 의장(전반기) "갈등없는 의회 위해 노력하겠다"
"제10대 전반기 의회를 갈등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진짜 큽니다. 생각대로 잘 될지 모르겠지만 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7월 출범한 제10대 구로구의회의 전반기 2년을 이끌어 갈 새로운 '수장'이 된 김철수 의장(69, 3선, 더불어민주당)은 현 시점 구로구의회 의장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보는 역할이 무엇이냐고 묻는 구로타임즈 질문에 구로구의회 의석이 8(민주당)대 7(국민의힘) 대 1(진보당)이라 갈등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야당의원들과의 충분한 상의와 논의로 갈등없는 의정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철수 신임 의장과의 취임인터뷰는 7월 21일(화) 오전 구의회 의장실에서 진행됐다.
전남 보성출신으로 구로에 정착하면서 청년당원으로 지역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지 30년, 수많은 지역활동을 하며 묵묵히 기다린 끝에 60세 넘어 받은 '늦깍이공천'을 시작으로 구의원에 당선된 지 올해로 세 번째. 최다선(3선)에다 고희를 앞둔 가장 연륜 높은 '최고참 선배'로 의장이 된 김 신임의장은 지난30여년 구로구의회 역사상 그 어떤 의장도 경험한 적 없는 구로구의회를 이끌게 돼 그의 역할과 리더쉽 등에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새로 구성된 제10대 구로구의회는 8대7대1이라는 정당별 변화 만이 아니라 여성의원이 구의원 16명 중 9명으로 처음 과반을 넘어섰다.
연령층도 한층 젊어져 한명에서 오가던 30대의원이 2명으로 늘고, 처음으로 20대 의원까지 등장했다.
초선이 전체 의원의 절반에 달하고, 다선급에서는 3선의장을 제외한 7명의 재선의원 중심축을 이룬다. 구로구의회나 구로구청 등 공직사회 모두 종전과 달라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해야 하는 시점에 이른 것이다.
이를 감지한 듯 동네 주민들속에서도 일부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동네에서 김철수의장 힘들겠다고 하기에 왜냐고 물었어요. 우리 여성의원들이 당당히 하실텐데 어떻게 할 것이냐는 겁니다. 그래서 여성의원들과 의장실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그러면 뭐가 있겠냐고 농담반 진담반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김 의장은 지역구인 구로1동과 구로2동의 구의원으로 지난 8년간 동네 곳곳을 돌며 주민과 현장의 어려움 등을 들어 의회에 반영해왔다며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만남과 대화를 강조했다.
역대 그 어느때보다 젊어진 청년층 의원들의 등장으로 수십년간 공직생활을 해온 일부 간부급 공무원들 사이에 청년층 의원과의 소통방식 등에 대한 우려와 고민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며 양측이 갈등없이 원활하게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장으로서 향후 2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나 방향에 대해서는 "연세드신 분과 저소득관련 사업, 그리고 주민의 삶에 영향을 주는 재개발 재건축 모아타운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40만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주민과의 소통 및 알권리 진작을 위한 구의회 차원의 새로운 계획이 있는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한 것이 아직 없다"며 "(정당구성)8대7대1로 이루어진 16명의 의원들과 주민들이 무엇을 중점적으로 원하는 지 상의해 전반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의회내 윤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의원들)에서 충분히 논의해 구성하게 된다면, 국민의힘과 논의를 해서 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지역 25개 구의회 가운데 구의원들의 윤리와 징계 등에 관한사항을 심의하는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및 운영하지 않고 있는 곳은 구로구의회 등 3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 의장은 윤리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지난 9대 (후반기) 정대근 의장때 의장단에서 논의를 한바 있다"고 말했다.
"그 때 우리 민주당 의원들은 빨리 구성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그것이 유야무야됐고, 9대 의회가 끝났어요. 다른 지역에서도 다하고 있는 윤리위원회를 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김 의장은 "며칠전 윤리위원회 구성에 대해 양명희 운영위원장과 상의를 했다"고 전하며 의원들과 논의후 본격적인 구성 및 운영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의장으로서 초선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다각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한편 의원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도록 정책보좌관들에 대해서도 교육지원은 물론 독자적인 기획력을 갖고 구로차원의 전문화된 정책자료를 분석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40여분간에 걸친 인터뷰를 마치며 10년 후쯤 제10대 전반기 의회와 의장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싶은지 물었다. 김 의장은 "구민들이 김철수 의장 '잘했어' '열심히 했어' '주민들위해 앞장서서 했어'라고 하는 평가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철수 의장 인터뷰는 8월5일(수) 구로타임즈 유튜브채널 구로타임즈방송 - YouTube (클릭)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