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구로구출마 낙선인에게 듣는다
구로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구로구 후보는 모두 33명.
이 중 21명이 당선의 기쁨을 안았고, 12명은 고배의 잔을 마셨다.
지난호 당선인 21명의 소감과 각오를 들은데 이어, 뜨거웠던 6월을 마감하는 이번 호에서는 낙선인들의 하고싶은 말과 계획 등을 들어봤다. 구로구 지방선거 낙선인 12명 가운데 마음을 전해온 이는 7명이었다.
■ 홍덕희 구로구청장 후보 (49, 국민의힘)
비록 이번 선거에서 선택받지 못했지만, 골목마다 제 손을 맞잡고 구로의 변화를 갈망하시던 구민 여러분의 간절한 눈빛은 제 가슴에 뼈아프게 새겨졌습니다. 보내주신 과분한 지지와 따끔한 질책 모두, 멈춰진 구로를 다시 뛰게 할 소중한 자양분으로 삼겠습니다.
저는 이제 치열했던 선거전을 뒤로하고, 일단은 본연의 자리인 변호사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선거 기간 구민 여러분과 맺었던 '구로자립사회'를 향한 약속과 뚝심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구로의 든든한 법률적 방패로서, 구로의 정당한 권리와 내일을 지키는 현장에 늘 함께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최현석 시의원 후보(34. 오류동 수궁동 항동, 국민의힘)
구로의 미래를 향한 결연한 의지,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 준비 시간의 부족함을 탓하지 않고, 유세 현장에서 확인한 주민들의 절박한 민원과 요구만을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당선인께서는 지역 발전과 주민을 위해 유세 기간 중 외쳤던 그 모든 목소리를 반드시 책임지고 이행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우리 구로구 전체의 압도적인 승리를 견인하기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밀알이 되어 헌신하겠습니다. 결코 구로를 떠나지 않을 것이며, 이곳을 정치적 천명으로 삼아 주민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호흡할 것을 선언합니다.
■박용순 시의원 후보 (68, 구로1동 구로2동 구로5동 신도림동, 국민의힘)
언제나 그렇듯 선거란 정말 재미있는 분야입니다. 사람들을 만나 얘기하고 동네를 다니며 명함을 드리고 하는 것 등이 재미있었습니다.
여기에 경쟁이 들어서면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래서 당락을 떠나 주민들에게 희생과 봉사할 마음으로 출마하고 뛴 것인데 그럴 기회를 놓쳐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주민유권자 여러분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유경수 후보(55, 고척동 개봉1동, 더불어민주당)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정치는 혼자가 아니라, 이웃과 함께하는 것임을 깨달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낌없는 손길로 자원봉사를 해주신 학부모님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해병대전우회 선후배님들과 방통대 동문 여러분, 그리고 곳곳에서 마음을 담아 후원해 주신 이웃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뜨거운 응원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이 크게 남습니다.
구의원이라는 타이틀은 없지만, 지역 사회의 진정한 일꾼이 되겠다는 약속은 변함없이 지켜나가겠습니다.
■ 방은경 후보(61, 오류동 수궁동 항동, 국민의힘)
소중한 한 표를 보내주신 주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선택해 주신 분들의 믿음 그리고 선택하지 않으신 분들의 뜻, 모두 똑같이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구로구에서 태어나 이 땅에서 자라며 주민 여러분과 함께해 온 시간은 어떤 결과로도 빛이 바래지 않습니다. 4년간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그 경험과 마음은 앞으로도 우리 구로를 위해 쓰이게 될 것입니다. 당선의 자리가 아니더라도 주민 곁에 서는 것이 제가 살아온 방식이었고, 앞으로도 그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며, 더 넓은 시야와 더 깊은 준비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
■신만철 후보(59, 개봉2동 개봉3동, 무소속)
이번 선거를 통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선거기간 색깔만 보지말고 사람을 봐달라고 외쳤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던 것 같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지난 10여년간 해왔던 봉사를 다시 하려고 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이번 선거에서 지지해주셨던 분들의 고마움을 가슴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최재희 후보(49, 오류동 수궁동 항동, 진보당)
6,836명의 주민들이 지지 해 주신 마음을 잊지 않고 저에게 주어진 역할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진보당 구의원이 처음으로 구의회에 진출 했습니다.
어르신청소년 교통비지원을 비롯해서 그 동안 주민분들께서 요구하신 다양한 의제와 과제들을 실현 하겠습니다. 진보당에 보내주신 기대와 성원에 적극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