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기획전 '사랑의 덕통사고'...팬문화 ‘덕질’ 의미 조명

9월6일까지 서울아트책보고에서

2026-06-25     구로타임즈

서울아트책보고(고척1동 소재, 고척돔 지하1)가 여름방학을 맞아 기획전 <사랑의 덕통사고 : 사랑 이후, 우리가 만들어 낸 세계>96()까지 운영한다.

덕통사고는 예고 없이 어떤 대상에 깊이 빠져드는 경험을 뜻하는 표현으로, 이번 전시는 특정 아티스트를 홍보하거나 팬덤을 단순 소비자로 대상화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오랜 기간 좋아하는 마음을 기록하고 나누며 만들어 온 팬 문화 자체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한다.

전시는 뮤지컬, 가수, 인디밴드, 배우, 야구, e스포츠, 지하아이돌, 코미디언 등 다양한 분야의 팬들이 주체로 참여해 함께 만들었다. 팬들이 사랑에 빠지게 된 계기와 이야기, 소장품을 전시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장에는 팬덤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용어 설명과 온라인에서 향유되는 소위 덕질관련 콘텐츠도 함께 소개된다. 방문객은 팬의 시선으로 기록된 자료를 따라가며 사랑하는 마음이 개인의 일상과 문화적 실천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특히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포토존과 함께 밈 콘테스트’, ‘제목학원등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팬 문화의 유머와 창작 방식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