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_시의원] 구로(갑) 첫 여성 시의원 배출 (고척동 개봉동, 구로제1선거구)
당내 경선에서 내로라 하는 다선급 전·현직 시·구의원들을 제치고 공천티켓을 따낸 김미주(43)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본선에서도 현역 시의원인 서상열(48) 국민의힘 후보를 8744표차로 누르고 시의원 당선인 자리에 올라섰다.
김미주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 당선 된 구로지역 시의원 4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으로, 구로지역정치사에 있어 첫 비례대표 출신 초선 구의원의 거침없는 도전이었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개표결과 김미주 당선인은 선거구인 5개동 모든 곳에서 과반이 훨씬 넘는 고른 지지를 받으면서 평균 55.85%(4만1765표)의 득표율을 올리며 승리했다. 서상열 후보가 받은 44.15%(3만3021표)보다 9.7%p 높았다.
표차는 8700여표였지만, 이미 사전투표에서 결정이 난 상태였다.
구로제1선거구의 총 유효투표 7만4786표 가운데 사전투표(관내,관외)가 2만7128표(36.2%)에 달했는데 이 중 1만9410표는 김미주 당선인에게, 7718표는 서상열 후보에게 향한 표였다. 사전투표에서 이미 양 후보의 격차가 1만1692표에 달했다.
이에 비해 선거일인 3일(수) 5개동에서 실시된 투표에서는 서상열 국민의힘 후보가 2만5235표로 김미주 당선인(2만2271표)보다 2964표를 더 받았지만, 사전투표에서 난 큰 격차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년 전, 특별한 지역활동이나 연고가 없던 40대 초반의 국민의힘 서상열후보는 당시 3선에 도전하던 '지역토박이' 출신 현역 시의원이던 황규복 후보를 2983표 차로 누르며 시의회 등원기회를 부여받은 바 있다.
지역토박이 출신 민주당 시의원의 연속 당선에 제동을 걸었던 개봉· 고척동(구로1선거구)유권자들은 4년만에 다시 12만 주민을 대표할 지역정치인 을 교체했다.
오늘의 '당선'이 당연한 권리가 아니라 주민에게 부여받는 공적인 기회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