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도심속 소문난 청양장터 '북적북적'
신선하고 싼 농축산물에 3천명 발길 청양출신 호텔사장이 터준 '도농상생'
지난 21일(목) 오후 신도림동에 위치한 더링크호텔 옆 주차장. 이 곳에 충남 청양군에서 생산되는 농·특·축산물 장을 보기 위해 지역주민 수백명이 몰렸다. 이 날 장터는 특히 시식행사, 양파 프로모션, 고추 및 토마토 모종나눔 행사, 대형 TV 및 호텔숙박권 경품행사까지 진행돼 평소 때보다도 더 북적북적거렸다.
매달 1·3주 목요일마다 더링크호텔 옆 주차장 건물(신도림동 427-4)에서 열리는 청양장터가 '도농상생형 장터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신도림동 일대 주민이나 지역을 아는 주민 사이에서는 알음알음 소문으로 인기를 더해가던 도심속 '장터'이기도 하다.
청양장터는 충남 청양군이 주최·주관하고, 더링크호텔이 장터부지를 제공하며 후원하고 있다. 장터가 열리는 더링크호텔의 강경식 대표는 청양군 정산면 출신이다.
지난 2025년 4월 24일(목)부터 지금까지 매달 1·3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청양장터에는 한우 한돈, 잡곡류, 다양한 제철채소, 농가에서 만든 두부 및 버섯류, 토종닭, 청양 특산물인 구기자, 꿀, 떡류, 참기름·들기름, 청양막걸리 등 청양군에서 생산되는 각종 제철 농·특·축산물이 직거래 판매되고 있다.
이제는 입소문이 퍼져 장날이면 신도림동 주민을 비롯해 구로5동 등 구로주민들이 많이 찾아 믿을만하고 신선한 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장을 보고 있다고 한다.
청양군청 관계자는 "장터가 설 때마다 청양 농가 판매자들은 새벽 6시경 호텔 장터에 도착해 10개 내외의 판매 부스를 준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고 있고, 이렇게 장이 설 때마다 인근 주민 약 3000명 정도가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제 장이 안정화되고 있어 구로구뿐 아니라 인근 영등포, 양천구 지역까지 홍보를 강화해 고객을 더 끌어 모을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청양장터를 찾은 신도림동의 한 주민은 "구로주민 소비자와 청양 농가가 상생하는 뜻 깊은 장터라 초창기부터 찾아와 신선한 채소류와 과일류, 특산품 등을 사고 있다"며 "일반 수퍼보다 가격도 저렴하다"고 귀띔했다.
농림식품부는 장이 열린 지난 21일(목) 오후 국가식생활교육위원회를 더링크호텔에서 개최한데 이어 회의에 참석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 부처 차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민관위원 등 20여명과 최원식 구로구 부구청장, 전상욱 청양군 부군수 등이 장터를 순회하고 시식 등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