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장후보 정책토론회_현안1] 질문은 '직진' … 답변은 '우회전' ...후보의 오류시장부지 오류수궁권거점활성화 방안은?
수십년간 풀리지 않는 구로구 (갑)과 (을)지역의 주민숙원인 지역현안 두가지도 이날 구로타임즈신문사 주최 구로구청장 후보 정책토론회 도마에 올랐다.
이들 현안이 단지 시설물이 소재한 해당 동네주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네 인접한 10만권역의 오류수궁권이나 구로가리봉권 등 권역별 주민의 삶의 질과 지역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실상 권역 차원의 주요현안들이기 때문.
첫 질문은 오류·수궁권 경인로 길목에 위치한 오류시장부지의 거점활성화전략 등을 묻는 것으로, 주민패널은 시민행동구로 송영덕 대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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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덕 패널은 매번 선거철마다 서울시장후보들이 서남권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오류·온수권 개발 계획을 반복적으로 내놓고 있는데, 공허한 메아리이지만 서울시장후보들이 선거공약등으로 내놓는 주요 이유가 이 지역이 서울에서 거의 유일하게 남은 미개발지역이면서 서울 경기 인천을 산업적으로 연결하는 지역적 중요성 등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서남권 오류수궁권역이 갖는 의미를 먼저 설명했다.
따라서 구로구차원에서 개발계획을 수립해 서울지역의 서남권 개발계획과 연계하고 지역변화를 중점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며 오류역세권 상업지역 중심에 위치한 오류시장부지를 지역활성화 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 지 밝혀달라고 말했다.
송 패널은 이와함께 오류시장부지를 지역활성화거점으로 만들기위해 서울시 서남권 발전계획과 연계해 추진해 나갈 계획과 방안이 있는지도 물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장인홍 후보는 답변을 통해 "오류시장부지는 단순한 시장 정비대상이 아니라 말씀처럼 서남권지역의 오류동 수궁동 항동까지 이어지는 구로로는 약 10만여명이 거주하는 생활권의 중심이며, 경인로와 오류동역세권· 숙박시설·고척돔방문수요, 경기도로 이어지는 관문이 함께 있는 곳"이라고 지역적 중요성을 언급한 뒤 현재 오류시장정비사업은 지난 2024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나 많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황을 먼저 설명했다.
장 후보는 이런 가운데 지난 2025년 8월11일 국토안전관리원 안전점검에서 시설물 불량 E등급 판정이 나와 통행인 안전과 긴급 위험요소관리가 중요한 사안이 됐다면서 개발을 앞두고 있지만 저대로 방치하면 저 상태로 10년이상을 가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그 쪽 소유주들과 협의해 그것을 일단 철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이어 시장시설 철거 후 대책으로 보행자 안전이나 출입통제, 주차장 활용 등 임시용도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시장부지 안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들 몇명에 대해서는 "별도로 생업을 이어갈수 있도록 보장 할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래서 현재 철거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인홍 후보는 1년전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당선돼 구청장직을 수행해왔다.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11일(월) 오후 구청장직을 내려놓고 예비후보로 등록한데 이어 14일(목)본선거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같은 후보의 답변에 송영덕 대표는 추가 질문을 통해 "오류시장을 안전문제로 일단 철거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이 오류시장 재개발사업이 불법적으로 추진되다 지금 두 번이나 엎어지고 또 세 번째 추진하고 있는 대지분자도 지금 소유부동산이 경매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이렇게 된데는 지역정치인들과 소유자의 동의산정조차 제대로 못했던 구청 담당 공무원들의 책임이 크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한 뒤 "국토안전관리원에서 불량등급을 받았다고 바로 오류시장을 철거한 다음에 계획을 논의하는 것은 행정의 무책임한 모습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런 상황이야말로 오류시장 상인이나 지역주민들이 그동안 얘기했던 공공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좋은 상황이라고 본다"며 구로구청이 이런 것을 이유로 출입통제와 같은 행정조치를 하기보다 오히려 구로예산으로 보강공사를 하고, 주민상인들이 영업을 그 공간에서 계속 할수 있도록 한 상태에서 공공개발에 대한 계획수립을 준비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에 대한 장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장인홍 후보는 "공공개발이 됐든 민간개발이 됐든 결정주체는 소유주 주민분들"이라는 점을 전제한 후 "다수의견으로 공공개발을 원하고 동의 주고 힘을 모아준다면 그런 방향으로 갈수 있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일방적으로 구청에서 일방적으로 정할수 없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앞서 밝힌 철거문제도 안전문제 때문에 구청에서 일방적으로 할수는 없는 것이라며 "소유주들에게 동의를 묻고, 그 절차와 과정을 거쳐 동의를 구한 후에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시장내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인들에게는 시장을 철거해도 안정적으로 할수 있는 별도공간을 인근에 마련하거나 하는 등에 대해 그분들과 상의하고 그분들에게 그런 부분들을 하게 해준다면 동의하겠다 이런 말까지 듣고 있다"고 설명을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