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장후보토론회_현안2] 구로차량기지 이전위한 적극적인 대안 물었더니

질문은 '직진' … 답변은 '우회전'

2026-05-20     김경숙 기자

구로구청장 후보초청 정책토론회 두 번째 지역현안 질문 시간. 구로차량기지이전 대책이었다.

구로1동 주민인 주수정 패널이 "이제 거의 다 됐다고 생각했던 차량기지 이전이 2년 전에 무산되면서 지금 주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며 20년 묵은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한 질문을 시작했다.

구로1동의 주민인 주수정 주민패널이 구로차량기지 이전 관련 구체적인 목표와 대안이 무엇이냐고 후보에게 묻고 있다.  (사진_최종호 객원기자)

주수정 패널은 질문에 앞서 "구로차량기지 이전문제 해결은 단순히 구로1동 한 개동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접한 구로동과 가리봉권역의 지역발전과 변화의 숨통을 터줄 수 있는 핵심키"라고 중요성을 다시한번 상기시켰다. 

주수정 패널은 질문을 통해 "한때 차량기지를 광명시로 이전시키고 지상의 공원등 친환경적인 상업문화복합시설 등을 건립하는 계획이 추진되기도 했지만 광명시와 대조적인 구로구행정과 정치인들의 무관심과 무능력으로 기회를 놓쳤다는 주민들의 원망과 아쉬움의 소리가 여전히 높으며, 더욱이 이 문제를 정말 해결해 보겠다는 치열한 고민도 도전적인 진척도 안보이고 있는 것이 주민들을 더욱 답답하게 하고 있다"며  구로구청장 후보로서 주민서명 제출 수준을 넘어선 보다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추진계획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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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홍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다소 긴 답변이 이어졌다.  장 후보는  "현재 구로구가 추진하고 있는 목표는 4차에 무산됐지만,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차량기지 이전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에 있고, 아직 5차 국가철도망 계획이 발표되지 않아 과연 거기에 이전 내용이 들어갈지 어떨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이지만, 현재까지 추진된 상황은 그렇다"고 현재까지의 상황을 설명했다.

장 후보는 이어 주민패널의 질문에 대해 "우리의 통상적인 노력을 넘어선 어떤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해달라는 말씀을 주셨다"면서 일부는 안양천 아래로 땅을 파 시설을 옮기라는 분도 있고, 현재 있는 기지창위로 복개 해 어떤 시설을 짓자는 등 여러 대안이 나오고 있지만,  무려 7만평에 이르는 부지의 땅밑으로 차량기지를 넣는 것도 어렵고 위로 복개를 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구로차량기지 모습 (구로타임즈 사진DB)

장 후보는 따라서 "현재로서는 이전이 대안"이지만 "이전은 그것을 받을 곳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즉,구로차량기지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능가하는 어떤 인센티브나 지원이 있어야 요모조모 따져보고 받지 않겠느냐"는 것.

장 후보는 국토부에서도 그같은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아마 이번 국가5차 철도망 계획에 그 이전계획을 넣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속 주민들과 협의하고 상의해 이 숙원사업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답변 시간은 본질문 답변 제한시간  보다 1분여가 초과 된 2분40초였다. 지자체를 넘어 중앙부처, 타자치단체 등과 얽히고 얽힌 가닥들을 자치구단위 지자체에서 풀어야 할 난이도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다.  

주수정 패널의 추가질문이 이어졌다. 주 패널은 "막연하게 5차 철도망계획에 구로차량기지 이전이 들어가기만 바라고 있기에는 또 너무 많은 세월을 허비할것같아, 10년전부터 나온 복개추진 가능성여부도 주민들의 궁금해한다"며 대안등 적극적인 추진사항이 있으면 밝혀달라고 했다.

장인홍 후보의 설명을 듣는 방청석.  (사진 _최종호 객원기자)

 

장 후보는 "차량기지이전사업은 구로구에 있기 때문에 구청장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만,  어쨌든 이런 것을 결정하는 주체는 국토교통부"라며 (구청에서) 여러 가지 요청들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개추진 가능성 질의와 관련해서는 "제가 기술자가 아니기 때문에...어쨌든 오죽하면 그런 이야기까지 나왔을까 싶다"며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만일 반영이 안될 경우 고려할수 있는 대안으로  철도지하사업을 제시했다. 

경부선 경인선 라인을 짓는 철도지하사업은 현재 특별법이 만들어져 추진중에 있다. 

장 후보는 일단 철도가 지하화되면 현재의 기지창은 저대로 둘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인홍 후보는 "그런 것과 장기적으로 연동돼어 있기 때문에 … 제가 이 정책 결정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만, 주민들과 계속 협의해 나가고 일단 1차 목표는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