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구로구청장 대진표 나왔다...국힘 구청장후보 '공천재검토' 지역반발
6월 지방선거 본 후보 등록(5월14~15)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선 출마 후보자 공천이 속속 이어지면서 마침내 구로지역 지방선거 인물들 대진표가 나왔다. 향후 본후보 등록시 새 후보들이 등장할 수 있지만, 25일(토) 현재 주요 정당들의 후보군은 결정 된 상태다.
<*구로구 대진표는 기사 본문 아래 있습니다>
# 구로구청장 선거
이번 구로구청장 선거 출마 후보는 현재 2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당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장인홍(59)후보와 국민의힘 홍덕희(49) 후보이다.
민주당 장인홍 후보는 현 구로구청장이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 당선돼 구청장직을 수행한 지 1년여 만에 다시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당내 경선에서 이기면서 공천후보로 확정됐다. 당 공천을 받은 장인홍 구청장은 5월8일(금)경 구청장직을 내려놓고 예비후보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지역당협위원장들의 추천을 받은 홍덕희 변호사가 지난 19일(일) 공천후보로 발표됐으나 이틀 뒤 계곡살인사건 변호이력 논란속에 서울시당의 공천재검토 입장 등이 나와 지역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이후 25일(토)까지 진행 된 홍 후보의 입장발표와 기자회견 등 지역 안팎의 여러 정황과 선거구도 등을 볼 때 '공천철회'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등록까지 불과 20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특별히 출마를 준비하는 다른 정당의 구청장후보가 없는 만큼, 국민의힘에서 공천철회후 후보를 내지 못할 경우 민주당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라는 전례없는 일이 일어날수 있다. 홍 후보에 대해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지역정가와 주민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홍 후보와 선거대책위측은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21일(화) SNS 등을 통해 "흉악범이라도 최소한의 변호권은 보장돼야 한다는 법치주의 소신으로 공익적 무료변론을 맡은 것"이라면서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에 따른 변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다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2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는 "이제 법정을 넘어 구민의 삶을 책임지는 공직 후보자로 나선만큼 앞으로 더욱 더 매사에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를 더욱 엄중하게 헤아리고 행동하겠다"며 "제 거취와 관련한 모든 결정은 당의 판단에 전적으로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서울시당 배현진 위원장이 참석해 지켜봤으며, 국민의힘 구로(갑)당협 호준석위원장과 서호연 시의원 김철수구의원 등 구로지역의원과 예비후보들도 함께 했다.
홍 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 23일(목)밤 구로타임즈와의 통화에서 '계곡살인' 변호이력 논란직후 서울시당이 빠르게 '재검토'입장을 내놓은것에 대해 "저도 너무 깜짝 놀랐다. "당의 지지도가 떨어지니까 예민했던 것같다"며 "이해는 하지만, 좀더 신중하게 저의 입장을 (듣고) 과정을 여유있게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또 서울시당에 "당연히 변호사로서 직무에 충실한 것인데 그것을 문제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를 문제삼는 행태가 바뀌어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는 보수정당 국민의힘의 이념적 가치에 맞는 합당한 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천후보로 확정했다가 재검토설이 나오면서 지역사회 안팎으로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특히 국민의힘 내부는 충격적인 분위기다.
국민의힘 구로(을)지역의 한 관계자는 지난 23일(목)밤 구로타임즈와의 통화에서 "그 일 터지고 이튿날인가 '홍덕희 후보를 구청장 후보로 공천을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지역당원들과 주민들의 뜻을 담은 진정서를 (당에) 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홍후보에 대해 공천을 철회할 경우 "국힘 구청장 후보를 못 낸다"고 잘라 말했다. 구로구 내부에서 후보를 찾지 못해 외부에서 데려올 수밖에 없던 것인데, 선거법상 법적 전입신고 마감일이 4월5일로 끝났기 때문에 외부인물을 후보로 낼수도 없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홍덕희 후보의 계곡살인 논란에 대해 당이 아니라 "이제 선거에서 지역유권자가 판단하게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계곡살인 변호논란에 대한 서울시당의 '공천 재검토' 역시 새로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선거가 얼마남지 않는 시점에서 서울시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구로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