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초등학교 신입생수 '천차만별'... 항동초 199명, 매봉초 22명

2026-04-10     윤용훈 기자

구로지역내 26개 초등학교의 신입생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령인구 감소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초등학교 소재 지역의 주거형태 및 세대 특성에 따라 학교마다 신입생 수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이 최근 구로구내 각 초등학교로부터 받은 신입생 집계 현황에 따르면 구로구 지역 내 초등학교 26곳의 1학년 학생 수는 총 1892명(남 977명, 여91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068명(남 1057명, 여 1011명)에 비해 무려 178명이 줄어들었다. 한 해 동안 지역의 초등학교 신입생 감소율이 약 9.3%에 달한 것이다. 

신입생 수가 이 같이 줄어 들었지만 일부 학교는 학생 수가 조금 늘어 학급을 증편한데다, 1학년 학생 수가 적어도 학급수를 줄이지 않고 적은 학생수로 학급을 편성하면서 1학년 학급수는 전년(112개)보다 5학급 늘어난 117개 학급으로 편성됐다. 

한 학급 당 평균 인원수는 지난해 18.5명에서 올해는 16.2명으로 줄여서 편성한 것이다.

구로구내 초등 학교별 신입생 현황을 살펴보면 △항동초가 지난해 신입생(277명)보다 78명이 줄어든 총 199명(일반학급 11개)이지만,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신입생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도림초는 지난해 신입생(134명)보다 18명 늘어난 152명이다. 학급도 전년보다 2개반이 늘어난 8개반으로 편성됐다. 

다음은 구일초가 128명(8학급) △고척초가 123명(7학급) △개봉초가 112명(7학급) △신미림초가 107명(6학급) 등 신입생 100명이 넘는 학교는 총 6개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0개 학교의 신입생수는 100명 이하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입생이 가장 적은 학교는 매봉초였다. 매봉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똑같은 22명(2학급)이었다.

이어 △미래초 87명(5학급) △오류초 83명(5학급) △덕의초 79명(5학급) △영서초 76명(4학급) △신구로초 63명(4학급) △고원초 62명(4학급) △남구로초 62명(4학급) △오류남초 61명(4학급) △구로초 59명(3학급) △온수초 59명(4학급) △세곡초 51명(3학급) △동구로초 50명(3학급) △개웅초 48명(3학급) △천왕초 45명(4학급) △개명초 36명(2학급) △고산초 36명(3학급) △영일초 36명(3학급) △오정초 34명(3학급) △하늘숲 25명(2학급) 등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학교마다 신입생 학생 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초등학생을 둔 3040세대가 어느 지역에 주거지를 두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즉 3040 젊은 세대 유입이 많은 아파트 밀집 소재 학교들은 대체로 학생 수가 많지만 한편으론 이들 초등학생들이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초등 저학년 일수록 학생수는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3040세대가 주거 및 교육문제 등으로 타지로 전출하거나 미혼 청년층이나 장년층이 많은 단독 및 다주택 주거지역에 소재한 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